[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가족과 연예계 동료로서 함께하고 있는 이들이 있다. 장원영의 언니부터 NCT 정우의 누나까지 배우로서 발판을 다진다.
이 중 유독 아이돌-배우로 끼를 펼치는 자매, 남매가 화제다. 누구의 덕이 아닌, 자신의 역량으로 자리를 지켜내며 이름을 알리고 있다.
◆ 장원영·장다아 자매, 회사도 같은 계열사로
최근 소속사 킹콩by스타쉽은 걸그룹 아이브 장원영의 친언니인 장다아와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 광고 모델 촬영을 마친 장다아는 배우로 활동할 계획이다.
장다아는 2001년 생인 장원영과 3살 차이다. 예고에서 한국무용을 전공한 재원으로, 이미 장원영의 팬들 사이에서는 유명하다.
그가 전속계약을 맺은 회사는 장원영의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의 연기자 레이블인 바, 자매가 나란히 같은 계열사로 활동하게 된 점도 화제를 모았다.
장다아의 데뷔 소식이 알려지자, 먼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졸업사진이 공개됐다. 장원영과 닮은 외모, 좀 더 차분한 분위기가 시선을 끌었다. 이후 소속사를 통해 프로필 사진, 최근에는 촬영을 마친 모 렌즈 광고가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 남동생은 아이돌·누나는 배우
반대로 의도치 않게 가족이라는 사실이 드러난 남매도 있다. 그룹 NCT 김정우의 친누나인 배우 김민아다.
김민아는 이미 지난 2015년 하루라는 예명으로 연예계 활동을 시작했다. 싱글 '이렇게 좋은날엔'을 발표한 뒤 2022년 배우로 전향했다.
김민아는 KBS조이 예능프로그램 '연애의 참견' 재연 배우로 활약하며 일찌감치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다. 연극 '인간수업',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10'에 출연하는 등 다방면으로 활동을 넓혔다.
약 8년 만에 김민아가 정우의 친누나임이 밝혀지자 반응이 뜨겁다. 정우는 지난 2018년 NCT로 데뷔해 인기 아이돌로 활약 중이다. 김민아 측은 "동생 정우에게 피해가 갈까 봐 언급하는 것을 조심스러워했다"며 그간 관계를 숨긴 이유를 설명했다.
배다빈 베리베리 호영 / 사진=각 SNS 캡처
정우 김민아에 이어 베리베리 호영과 배우 배다빈도 연예계 공식 친남매다.
'현재는 아름다워'를 통해 이름을 알린 배다빈은 최근 MBC 예능 '나혼자산다'에 출연해 친동생 호영을 공개한 바 있다.
당시 배다빈은 "모든 가족들은 뉴질랜드로 이민을 갔다"며 "호영은 제가 제일 자주 보는 가족이다. 든든한 지원군"이라고 애틋함을 드러냈다.
현재 배다빈은 권상우, 김희원, 이상이 등과 함께 촬영한 디즈니+ 오리지널 '한강' 공개를 앞두고 있다. 호영도 16일 베리베리 컴백을 앞두며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중이다.
이밖에 엠블랙 미르(방철용)와 배우 고은아(방효진)도 '방가네'라는 이름으로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일상을 공유하고 있다.
또한 최성민-최예나, 산다라박-천둥, 악뮤 이수현-이찬혁 등 가요계 동료로 활동하고 있는 남매도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중이다. 자신의 이름으로 활약할 또는 활약 하고 있는 이들의 앞날에 기대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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