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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K' 오타니, 메이저리그 통산 500탈삼진 달성…타석서는 3안타
작성 : 2023년 05월 04일(목) 13:39

오타니 쇼헤이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또 하나의 대기록을 세웠다. '전설' 베이브 루스 이후 처음으로 100홈런-500탈삼진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오타니는 4일(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5피안타(2피홈런) 13탈삼진 1볼넷 4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오타니는 승리투수가 되진 못했지만 아웃카운트 15개 가운데 13개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메이저리그 통산 탈삼진 500개를 달성했다. 타자로는 메이저리그 통산 134홈런을 기록 중인 오타니는 통산 100홈런-500탈삼진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100홈런-500탈삼진을 모두 기록한 선수는 루스와 오타니 뿐이다. 루스는 통산 714홈런 501탈삼진을 기록한 바 있다.

오타니는 또한 현대야구(1900년 이후) 들어 500안타-500탈삼진을 기록한 역대 다섯 번째 선수가 됐다. 오타니에 앞서 스모키 조 우드, 레드 러핑, 월터 존슨, 루스가 500안타-500탈삼진을 달성했었다.

이날 오타니는 1회말 놀란 고먼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지만, 아웃카운트 모두를 삼진으로 잡아냈다. 2회말에는 선두타자를 실책으로 내보내고도 후속 타자들을 세 타자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3회말에는 삼진 2개를 곁들이며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순항하던 오타니는 4회말 놀란 아레나도와 윌슨 콘트레라스에게 연속 2루타를 내주며 1실점했다. 이후에도 딜런 칼슨에게 투런포를 얻어맞았다. 하지만 4회말에도 삼진 2개를 추가했고, 5회말은 삼진 3개를 추가하며 500탈삼진 고지를 밟았다.

마운드에서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던 오타니는 대신 타석에서 5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아쉬움을 만회했다. 시즌 타율도 0.307로 끌어 올렸다.

한편 에인절스는 세인트루이스에 6-4로 승리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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