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뮤지컬 배우 양지원이 결혼을 발표했다.
양지원은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다가오는 5월 20일, 제가 사랑하는 한 자매와 결혼을 하게 됐다"는 손 편지를 게재했다.
이어 "8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만나오며 행복한 시간도, 아픔의 시간도 있었지만 서로의 연약함을 인정하고 용납하며 소중함을 더 깊이 깨닫고 부부로서 살아가기로 언약했다"고 결혼 소식을 전했다.
양지원은 예비신부에 대해 "저보다 훨씬 더 인격적이고 훨씬 더 다정다감하며 정말 따뜻한 사람이다.
무엇보다 아이들을 정말 사랑하는 그저 사랑이 많은 사람"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끝으로 양지원은 "저희 두 사람의 결혼을 축복해 달라"며 "여러분께 받은 사랑 잘 나누며 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양지원은 뮤지컬 '록키호러쇼' '광화문 연가' '천사에 관하여: 타락천사 편' '광염소나타' '최후진술' '쓰릴 미' 등에 출연했다. 최근 '행복한 왕자'에서 주인공 와일드 외 역으로 무대에 오르고 있다.
▲ 양지원 SNS 글 전문.
안녕하세요. 양지원입니다.
부끄럽지만 제 인생에서 가장 귀하고 소중한 결심을 전하고자 이렇게 펜을 들었습니다.
다가오는 5월 20일, 제가 사랑하는 한 자매와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8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만나오며 행복한 시간도, 아픔의 시간도 있었지만 서로의 연약함을 인정하고 용납하며 소중함을 더 깊이 깨닫고 부부로서 살아가기로 언약했습니다.
이 소식을 직접 전하고 싶었습니다.
제 아내가 될 사람은 저보다 훨씬 더 인격적이고 훨씬 더 다정다감하며 정말 따뜻한 사람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아이들을 정말 사랑하는 그저 사랑이 많은 사람입니다.
제가 아무것도 없던 시절, 힘든 모든 순간을 함께 해왔고 지금도 옆에서 기도로 응원해 주는 정말 소중한 사람입니다.
이 사람과 평생을 함께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저희에게 이 땅에서 허락하신 날까지 두 손 꼭 잡고 기쁜 날이나 슬픈 날이나 행복한 날이나 아픔의 날이나 함께 잘 살아내겠습니다.
저희 두 사람의 결혼을 축복해 주세요. 그리고 기도해 주세요.
여러분께 받은 사랑 잘 나누며 살겠습니다.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