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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인 4명 입건' 유아인, 대리처방 정황까지…새국면 맞나 [ST이슈]
작성 : 2023년 05월 04일(목) 12:56

유아인 / 사진=티브이데일리 DB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마약 5종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의 주변인 4명이 입건됐다. 졸피뎀을 대리 처방하거나 직접 투약한 혐의다. 유아인이 2차 소환 조사를 앞둔 가운데 사건이 새 국면을 맞을지 예의주시된다.

3일 SBS '8뉴스'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유아인의 지인 4명을 참고인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했다. 이들은 작가, 유튜버 등으로 유아인의 마약 투약을 돕거나 직접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해당 4명은 수사 초기이던 지난 2월, 유아인이 미국에서 귀국할 당시 함께 입국해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 하지만 지난달 말 경찰은 이들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마약 투약 정황을 확인했다. 대마 양성반응이 검출된 사람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과다 복용이 금지된 졸피뎀을 주변인이 대신 처방받은 정황도 나왔다. 경찰은 유아인이 지인을 통해 수차례 약을 대리처방받은 것으로 보고 관련 병원 10여 곳을 조사하고 있다.

유아인 / 사진=티브이데일리 DB


앞서 유아인은 프로포폴, 대마, 코카인, 케타민 투약 혐의로 지난 3월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에 출석해 약 12시간에 걸쳐 1차 소환조사를 마쳤다.

당시 유아인은 "불미스러운 일로 이런 자리에 서서 그동안 저를 사랑해 주셨던 많은 분들께 큰 실망을 드리게 된 점 깊이 반성한다.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후 경찰은 유아인의 2차 소환 조사를 앞두고 마약을 투약한 공범을 추가 수사 중이라 밝혔다. 이 가운데 유아인이 이태원 클럽서 모델 및 방송인과 마약을 했다는 목격담이 불거졌지만, 소속사는 "사실 무근, 법적조치를 진행하겠다"고 강력 대응했다.

동시에 불거진 졸피뎀 과다 투약 의혹도 "수면제를 복용해 온 것은 사실이다. 이외에 목적으로 사용한 적은 없다"고 반박한 상황이다.

유아인은 현재 프로포폴, 대마, 코카인, 케타민에서 졸피뎀까지 추가돼 총 5종류의 마약 혐의를 받고 있다. 대리 처방 정황도 더해졌다. 경찰은 "입증을 위해 수사를 해야 할 대상도 다수다. 병원도 여러 곳이고, 압수물 분석이나 대상자 수사에 시간이 걸린다"며 빠른 시일 내에 유아인을 2차 소환할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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