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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빈 수상소감 지적→뭇매 "비판할 자격 없어" [ST이슈]
작성 : 2023년 05월 03일(수) 18:03

박은빈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문화평론가 김갑수가 배우 박은빈의 수상 태도를 지적했다가 대중들에게 뭇매를 맞고 있다.

지난 1일 유튜브채널 '정영진, 최욱의 매불쇼'에 출연한 김갑수는 최근 열린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 대한 이야기 했다. "무대 설치가 정말 멋졌다. 품위 있으면서 부담스럽지 않았다"라고 호평했으나 수상자들의 수상 소감을 아쉬운 점으로 꼽았다. 특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로 대상을 받은 박은빈을 언급했다.

김갑수는 "감사 표현은 개인적으로 했으면 한다. 자기의 생각이나 작품 하면서 어려움, 앞으로의 생각 등 여러 가지 이야깃거리가 많을 텐데. 대단히 미안하지만 대상을 받은 박은빈 씨 훌륭한 배우고 앞으로도 잘할 거다. 근데 울고불고 코 흘리면서. 타인 앞에서 감정을 그렇게 격발 해서 안 된다"라고 지적했다.

또 "훌륭한 배우라 아끼는 마음에 이야기하는데 호명이 되니 테이블에서 무대에 나오기까지 30번 이상을 절하고 나왔다. 그러다 넘어지고 엉엉 울고. 품격이라는 게 있어야 한다. 심지어 18세도 아니고 서른 살이나 먹었으면. 송혜교한테 좀 배워라. 가장 우아한 모습을 송혜교가 보였다"라고 말했다.

또 "훌륭한 배우라 아끼는 마음에 이야기하는데 호명이 되니 테이블에서 무대에 나오기까지 30번 이상을 절하고 나왔다. 그러다 넘어지고 엉엉 울고. 품격이라는 게 있어야 한다. 심지어 18세도 아니고 서른 살이나 먹었으면. 송혜교한테 좀 배워라. 가장 우아한 모습을 송혜교가 보였다"라고 말했다.

김갑수 평론가가 박은빈의 수상 태도를 두고 "품격이라는 게 있어야 한다. 심지어 18세도 아니고 서른 살이나 먹었으면. 송혜교한테 좀 배워라"라고 강도 높게 이야기했다.

이를 듣던 최욱은 "3주 전 방송을 보면 우리가 송혜교를 지지할 때 이 분(김갑수)은 박은빈이 선호도 1위였다"며 "만약 거기서 약간 건방을 떨면 또 기사가 쏟아진다. 겸손하지 못하다고"라고 상황을 수습하려 했다.

하지만 김갑수의 지적은 역풍을 맞고 있는 모양새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통해 신드롬급 인기를 끌었고 사회적으로도 선한 영향을 전하며 최고의 화제작으로 꼽히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해당 작품의 흥행은 박은빈의 연기력에서 비롯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엄청난 대사량과 난이도 있던 연기로 화제를 모았던 작품. 작품에 배우가 쏟은 노력의 시간과 감정에 대한 결과물로서 받는 상과 수상소감을 지적했다는 거 자체가 경솔했다는 대중들의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박은빈의 수상소감 영상은 공개된 지 4일 만에 유튜브 조회수 500만 회를 넘을 정도로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김혜수 등 수많은 선배 배우들도 박은빈의 수상소감을 SNS에 이른바 '박제'했을 정도로 큰 울림을 선사한 데 비해, '울고불고'라는 표현으로 수상자의 감격과 감동에도 격이 있다는 식의 발언을 한 김갑수의 언급에 문제가 있다는 점도 비판을 받는 이유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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