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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효, 결국 법정싸움…우쥬록스에 미지급 정산금 청구소송 [ST이슈]
작성 : 2023년 05월 03일(수) 16:48

송지효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배우 송지효가 약속된 정산기일을 어긴 전 소속사 우쥬록스와 법정싸움을 예고했다.

송지효 측 관계자는 "지난 2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우쥬록스를 상대로 미지급 정산금 청구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송지효 측에 따르면 우쥬록스는 지난 1일까지 미지급된 정산금 입금을 약속했으나, 2일 우쥬록스 측이 정산금을 4일까지 지급하겠다고 말을 바꿨다. 송지효 측은 "직원 임금 체불했을 때와 같은 양상"이라며 "약속된 날짜에 돈을 지급하지 못해 기약 없는 연기가 한두 번이 아니"라며 소송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송지효는 지난해 10월 우쥬록스와 전속계약을 체결했지만, 약 6개월 만인 지난달 24일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이와 함께 정산금 지급 관련 소도 함께 제기했다. 소속사에 대한 신뢰가 깨진 것이 원인이다.

이번 송지효의 정산금 미지급 논란은 지난달 우쥬록스가 자금난으로 직원들 임급을 체불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수면 위로 올라왔다. 재직자 급여만 아니라 퇴직자 퇴직금도 제때 지불하지 않았단 사실이 언론을 통해 알려진 것. 우쥬록스는 뒤늦게 임금 등을 지불했지만, 스타일리스트 등 외주업체 비용과 소속 아티스트 정산금도 미정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송지효 측이 법률대리인을 통한 전속계약 효력 부존재 확인 소송 및 정산금 지급 관련 소송을 준비 중이란 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우쥬록스는 송지효와 전속계약 해지를 합의했다며 "콘텐츠 기반의 다양한 사업분야를 운영하는데 있어 급격한 확장으로 인한 실수를 인정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다만 송지효 정산금에 대해서는 별다른 입장 없이 함구하다, 지난달 27일 박주남 대표의 사임 소식을 전했다.

그러나 송지효 측은 우쥬록스 쪽에서 진심 어린 사과를 하겠다는 공식입장문을 낸 이후에도 4개월째 우쥬록스로부터 받은 연락이 없다며, 우쥬록스를 비롯해 사임한 박주남 대표에게도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이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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