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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태·장성우 홈런' KT, SSG 제물로 9연패 탈출
작성 : 2023년 05월 02일(화) 21:25

김준태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kt wiz가 SSG 랜더스를 제물로 9연패에서 탈출했다.

KT는 2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SSG와의 원정경기에서 11-4로 승리했다.

9연패의 수렁에서 벗어난 KT는 8승2무14패로 9위에 자리했다. 2연패에 빠진 SSG는 15승10패를 2위를 유지했다.

KT 김준태와 장성우는 홈런포를 가동하며 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김민혁은 4안타 2타점 3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선발투수 벤자민은 6이닝 6피안타 6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3승(2패)을 수확했다.

반면 SSG 선발투수 문승원은 3.1이닝 7실점으로 무너지며 패전투수가 됐다.

KT는 1회초 1사 이후 홍현빈의 안타와 알포드의 2루타를 묶어 1점을 선취했다. 이어 김준태의 투런포로 3-0으로 달아났다.

SSG는 2회말 조형우의 2점 홈런으로 추격에 나섰다. KT는 3회초 김민혁의 안타와 박경수의 2루타를 묶어 1점을 추가했지만, SSG는 3회말 추신수와 최주환의 안타로 만든 2사 1,2루에서 에레디아의 적시타로 다시 따라붙었다.

그러자 KT는 4회초 이시원과 홍현빈의 안타로 만든 1사 1,2루에서 김민혁의 1타점 2루타로 5-3을 만들었다. 이어 장성우가 스리런포를 터뜨리며 8-3으로 차이를 벌렸다.

타선의 든든한 지원 속에 벤자민은 추가 실점 없이 6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승리투수 요건을 채웠다.

승기를 잡은 KT는 7회말부터 불펜진을 가동하며 굳히기에 돌입했다. 8회초에는 상대 실책과 김민혁의 적시 2루타, 장성우의 적시타로 2점을 더 내며 10-3을 만들었다.

SSG는 8회말 1점을 만회했지만 이미 승기는 기운 뒤였다. 9회초 이시원의 적시타로 1점을 더 낸 KT는 11-4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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