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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호·홍명보·신태용·이동국, K리그 명예의 전당 헌액
작성 : 2023년 05월 02일(화) 13:59

K리그 명예의 전당 초대 헌액자들 / 사진=권광일 기자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최순호, 홍명보, 신태용, 이동국이 한국 프로축구 40년을 빛낸 'K리그 명예의 전당' 선수 부문 초대 헌액자로 이름을 올렸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일 서울 장충동의 앰배서더 풀만에서 K리그 명예의 전당 헌액식을 개최해 최순호(선수 1세대), 홍명보(선수 2세대), 신태용(선수 3세대), 이동국(선수 4세대)을 명예의 전당 초대 헌액자로 이름을 올렸다.

지도자 부문에는 김정남 전 울산현대 감독, 공헌자 부문에는 故 박태준 전 포스코 명예회장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K리그 출범 40주년을 기념해 올해 명예의 전당을 신설했다. 선수, 지도자, 공헌자 3개 부문으로 구성되고, 올해를 시작으로 향후 매 2년마다 헌액자를 선정한다.

먼저 1세대 헌액자인 최순호 수원FC 단장은 현역 시절 K리그 통산 100경기에서 23골 19도움을 올리며 1986년 포항의 우승과 1984년 리그 베스트11 선정을 경험했다.

국가대표로서는 1986년 한국이 32년 만에 월드컵 본선에 오르는 데 기여했다.

2세대 헌액자인 홍명보 울산현대 감독은 1992년 포항에서 데뷔해 그해 리그 우승과 베스트11, 최우수선수(MVP)를 휩쓸었다. 이후 리그 베스트11 5회, 리그 MVP 1회를 수상하며 꾸준히 활약했다.

K리그 통산 성적은 156경기 14골 8도움이며, 국가대표로서는 2002 한일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뤘다.

3세대 헌액자로 선정된 신태용 인도네시아 국가대표 감독은 1992년 일화천마에서 데뷔해 그 해 신인상을 수상했다. 이듬해인 1993년부터 1995년까지 리그 3연속 우승을 견인했고, 1995년에는 리그 MVP를 석권했다.

4세대 헌액자인 이동국 전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은 1998년 포항에서 데뷔해 리그 통산 548경기에 출전, 228골 77도움을 기록하며 리그 최다 득점, 최다 공격포인트, 필드플레이어 최다 출장 기록을 보유했다. K리그 우승도 8차례 경험했다.

지도자 부문에 이름을 올린 김정남 전 감독은 1989년 유공, 2005년 울산의 우승을 이끌었고, 국가대표로도 1986 멕시코 월드컵, 1988 서울 올림픽 감독직을 역임했다.

故 박태준 회장은 1973년 포항제철 축구단을 창단해 1990년 한국 최초 축구 전용구장인 포항 스틸야드를 건립하고, 1994년 전남 드래곤즈 창단, 프로축구 첫 클럽하우스 건립 등 업적을 남겼다.

故 박태준 회장의 대리수상자인 아들 박성빈씨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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