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시즌 3호 홈런을 터트리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통산 100타점을 달성, 팀 승리를 견인했다.
김하성은 2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3 MLB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에 7번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1홈런) 3타점을 기록했다.
1회말 첫 번째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로 아웃된 김하성은 4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2루타를 치며 타격감을 끌어올린 뒤 5회말 2사 1,2루에서 역전 3점포를 터뜨렸다.
2볼 2스트라이크에서 신시내티의 불펜투수 알렉스 영이 던진 체인지업을 때려내 좌측 담장을 넘겼다. 지난 4월 10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 투런포를 날린 뒤 18경기 만에 추가한 시즌 3호포다.
또한 이 경기 전까지 통산 99타점을 기록했던 김하성은 100타점(102개)을 달성했다. 2021년 MLB에 진출한 뒤 세운 값진 기록이다.
이날 샌디에이고는 1회말 후안 소토의 2타점 2루타로 선취점을 낸 뒤 3회초 2점, 4회초 1점을 허용했지만 4회말 트렌트 그리샴의 1타점 2루타, 5회말 김하성의 홈런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8회말 매니 마차도의 2타점 적시타를 더해 샌디에이고는 이날 8-3 승리를 챙겼다. 이 승리로 샌디에이고는 3연승을 질주, 16승 14패를 기록했다. 순위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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