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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리그 6호골 폭발…韓 선수 최초 라리가 두 자릿수 공격P
작성 : 2023년 05월 02일(화) 07:37

이강인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이강인(마요르카)이 시즌 6호골을 신고하며 한국 선수 최초로 라리가에서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달성했다. 그러나 마요르카는 다잡은 승리를 놓쳤다.

마요르카는 2일(한국시각) 스페인 마요르카의 에스타디 마요르카 손 모시에서 열린 2022-2023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2라운드 아슬레틱 빌바오와의 홈경기에서 1-1로 비겼다.

마요르카는 11승8무13패(승점 41)를 기록하며 12위에 머물렀다. 빌바오는 13승8무11패(승점 47)로 7위에 자리했다.

마요르카의 이강인은 이날 선발 출전해 후반 40분 안토니오 산체스와 교체될 때까지 약 85분을 소화하며 1골을 기록했다. 그러나 마요르카는 이강인이 교체된 이후 동점골을 허용하며 무승부에 그쳤다.

하지만 이강인은 올 시즌 6골 4도움을 기록하며,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라리가에서 한 시즌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달성한 선수가 됐다.

이날 이강인은 베다트 무리키, 아마스 은디아예와 함께 마요르카의 공격을 이끌었다. 그러나 전반전에는 마요르카와 빌바오 모두 상대의 골문을 열지 못했고, 0-0으로 하프타임을 맞이했다.

후반 들어 경기는 더욱 뜨거워졌다. 그 중심에는 이강인이 있었다. 이강인은 후반 13분 왼쪽 측면에서 상대 선수와의 볼 경합을 이겨낸 뒤 역습을 전개했다. 이후 은디아예의 크로스가 무리키에게 향했고, 무리키는 이강인에게 패스를 연결했다. 이강인은 논스톱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마요르카는 1골차 리드를 유지했다. 이강인은 후반 40분 팬들의 박수 속에 교체돼 벤치로 들어왔다.

그러나 이강인이 빠져 나간 이후 문제가 생겼다. 후반 추가시간 핸드볼 반칙으로 빌바오에게 페널티킥을 허용했고, 키커로 나선 이나키 윌리엄스가 침착하게 골망을 흔들며 1-1 균형을 맞췄다. 결국 경기는 1-1 무승부로 종료됐고, 마요르카는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한편 이강인은 경기 종료 후 맨 오브 더 매치(Man of the Match)에 선정됐다. 또한 유럽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이강인에게 이날 출전 선수 중 가장 높은 평점 8.4점을 부여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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