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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승 간절한 천안, 안양전에 사활 건다
작성 : 2023년 05월 01일(월) 22:36

사진=천안시티FC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박남열 감독이 천안시티FC의 첫 승을 응원하며 인내의 시간을 함께해 준 천안시민들과 팬들을 위한 보은의 이벤트를 준비했다.

2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2 2023' 11라운드 FC안양과의 홈경기에 사활을 걸고 승리를 얻어내겠다는 각오다. 안양전에서 승리하면 다음 홈경기인 오는 20일 충남아산과의 14라운드 경기에서 팬들을 위해 커피를 대접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박남열 감독은 "첫 승리를 얻지 못하고 있는 점에 대해 많은 팬 여러분들이 실망감을 안고 계실 것이다. 감독인 저도 실망스러운 마음과 함께 죄송한 마음"이라면서 "이제는 결실을 거둘 때가 됐다. 첫 프로무대에서 실수를 통해 배워가고 있고, 경기력은 점차 나아지고 있다. 첫 승리를 얻고, 경기력이 궤도에 오르면 성적도 반등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 시즌 세 번의 라운드 로빈 가운데 첫 번째 라운드가 거의 끝나간다. 안양과 경기는 다음 두 번째 라운드를 자신감 있게 치러나갈 수 있느냐를 가를 분수령이 될 것"이라면서 필승의 각오를 다졌다.

천안시티FC는 박남열 감독의 공약에 맞춰 안양전 승리에 이벤트를 추가한다. 천안시민과 팬들의 응원이 모여 안양을 상대로 승리를 달성할 경우, 안양전을 직관한 모든 관람객이 다음 홈경기를 1000원에 관람할 수 있도록 할인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단 한 명의 응원과 염원도 승리를 위해 귀중한 만큼, 많은 팬들이 안양전이 열리는 2일 천안종합운동장에 방문해 주기를 바라는 마음에서다.

이날 경기에서는 천안시티FC U-18 유스팀인 천안공업고등학교 축구부의 골키퍼 김민호 군에 대한 표창도 이뤄진다. 김민호 군은 위급한 상황에 놓인 같은 학교 학생에게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를 실시해 생명을 지켜내는데 중요한 역할을 해냈다. 자칫 학우의 생명이 위험할 수도 있었던 상황에서 빠른 판단과 용기있는 행동을 실천한 그는 지난달 학교 측의 표창장을 받았다. 이런 김민호군의 선행을 치하하고, 널리 알리기 위해 천안시티FC의 구단주인 박상돈 천안시장이 표창패를 수여할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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