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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김선형·워니 앞세워 KGC 격파…시리즈 전적 2승2패
작성 : 2023년 05월 01일(월) 20:51

김선형 / 사진=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프로농구 서울 SK가 안양 KGC인삼공사를 꺾고 시리즈의 균형을 맞췄다.

SK는 1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 4차전에서 KGC를 100-91로 제압했다.

1승 뒤 2연패를 당했던 SK는 4차전 승리로 2승2패 균형을 맞췄다. 2, 3차전 승리로 상승세를 탔던 KGC는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SK 자밀 워니는 28득점 17리바운드, 김선형은 23득점 10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기록, 팀 승리를 견인했다. 최성원은 17득점, 최부경은 13득점을 보탰다.

KGC에서는 렌즈 아반도가 22득점, 오세근이 17득점, 변준형이 15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오마리 스펠맨이 9득점에 그친 것이 아쉬웠다.
경기 초반에는 팽팽한 승부가 펼쳐졌다. KGC는 스펠맨과 변준형, 오세근의 외곽포로 기세를 올렸고, SK도 최성원과 리온 윌리엄스의 3점슛으로 맞불을 놨다. KGC는 아반도와 문성곤의 3점숫과 스펠맨의 덩크슛으로 23-15로 차이를 벌렸지만, SK는 워니의 연속 득점으로 곧바로 따라붙었다. 1쿼터는 25-25로 종료됐다.

2쿼터 들어서도 득점쟁탈전이 이어졌다. SK는 김선형의 3점슛과 속공으로 34-27로 달아났지만, KGC는 박지훈과 배병준의 연속 3점슛으로 36-34 역전에 성공했다. 다시 엎치락뒤치락하는 접전이 펼쳐진 가운데, SK가 2쿼터 막판 워니와 최성원의 활약으로 리드를 잡았다. 2쿼터는 SK가 50-47로 앞선 채 끝났다.

3쿼터 들어 경기는 더욱 뜨거워졌다. SK는 최성원의 3점슛과 워니의 득점을 57-49로 달아났다. 하지만 KGC는 아반도의 연속 득점과 변준형의 3점슛으로 맞불을 놓으며 62-61로 경기를 뒤집었다. 그러자 SK는 최원혁의 3점슛과 자유투로 다시 70-62로 점수를 뒤집었다. 워니의 플로터와 김선형의 득점, 최부경의 바스켓카운트까지 보탠 SK는 81-66으로 멀찌감치 달아난 채 3쿼터를 마무리 지었다.

기세를 탄 SK는 4쿼터 초반 최원혁의 3점슛으로 84-66으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는 듯 했다. 그러나 KGC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변준형의 연속 득점으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고, 아반도와 변준형, 먼로의 3점슛으로 점수 차이를 좁혔다. 어느새 KGC는 88-84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SK에는 김선형이 있었다. 김선형의 플로텅와 자유투로 다시 점수 차이를 벌린 SK는 10점 내외의 리드를 지키며 승기를 굳혔다. 경기는 SK의 100-91 승리로 종료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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