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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란, LA 챔피언십 공동 6위…그린, 연장 승부 끝에 우승
작성 : 2023년 05월 01일(월) 11:08

유해란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유해란이 시즌 두 번째 톱10을 달성했다.

유해란은 1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윌셔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JM 이글 LA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1개를 잡았지만, 보기 3개를 범하며 이븐파 71타에 그쳤다.

최종합계 7언더파 277타를 기록한 유해란은 넬리 코다, 샤이엔 나이트(이상 미국)와 공동 6위로 대회를 마쳤다.

유해란은 3라운드까지 선두와 2타차 공동 2위를 달리며 역전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나 최종 라운드에서 타수를 줄이는데 실패하며 시즌 두 번째 톱10을 달성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이날 유해란은 1번 홀부터 보기를 범하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이후 파 행진을 이어가다가 12번 홀과 13번 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하며 우승 경쟁에서 멀어졌다.

유해란은 15번 홀 이글, 16번 홀 버디로 뒤늦게 시동을 걸었지만 선두권을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우승은 한나 그린(호주)이 차지했다. 그린은 1-4라운드 합계 9언더파 275타를 기록, 린시위(중국), 아디티 아쇼크(인도)와 동타를 이루며 연장 승부에 돌입했다.

1차 연장에서는 그린과 린시위가 버디를 기록하며 아쇼크를 따돌렸다. 이어 2차 연장에서는 파를 기록한 그린이 파세이브에 실패한 린시위를 제치고 우승을 확정지었다.

지난 2019년 2승을 기록한 이후 우승과 연을 맺지 못했던 그린은 약 4년 만에 통산 3승을 달성했다.

한편 최운정은 5언더파 279타로 공동 11위, 안나리는 4언더파 280타로 공동 13위에 올랐다. 김효주와 최혜진은 3언더파 281타로 공동 17위에 이름을 올렸다.

고진영은 1오버파 285타에 그치며 공동 44위에 머물렀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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