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배지환(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이 안타와 도루를 추가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배지환은 1일(한국시각) 미국 워싱턴 D.C.의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경기에 2루수 겸 8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득점 1도루를 기록했다.
안타 행진을 재개한 배지환은 시즌 타율을 0.250(80타수 20안타)으로 끌어 올렸다. 또한 시즌 11호 도루를 기록하며 이 부문 메이저리그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1위는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애틀랜타 브레이브스, 13도루)다.
이날 배지환은 3회초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들어서 좌익수 방면 안타를 기록하며 출루에 성공했다. 이어 오스틴 헤지스의 타석 때 2루 도루에 성공하며 득점권에 진루했고, 브라이언 레이놀즈의 적시타로 홈을 밟았다.
이후 배지환은 4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좌익수 뜬공, 7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는 내야 땅볼로 물러났다. 9회초 1사 1루에서 맞이한 네 번째 타석에서도 내야 땅볼에 그치며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피츠버그는 워싱턴에 2-7로 졌다.
한편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8회말 대주자로 출전한 뒤 2루수를 소화했다. 다만 타석에 들어설 기회는 오지 않았다.
샌디에이고는 샌프란시스코에 6-3으로 승리하며 멕시코 시리즈 2연전을 싹쓸이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