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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선발' 나폴리, 살레르니타나와 1-1 무승부…리그 우승은 다음으로
작성 : 2023년 04월 30일(일) 23:56

김민재(오른쪽)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김민재가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한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나폴리가 33년 만에 리그 우승 확정을 노렸으나 다음 라운드로 기회를 미루게 됐다.

나폴리는 30일(한국시각) 이탈리아 나폴리의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스타디움에서 열린 살레르니타나와의 2022-2023 이탈리아 세리에A 32라운드 홈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앞서 2위 라치오(승점 61)가 인터 밀란을 상대로 1-3으로 패배하면서 32라운드를 마쳐 나폴리의 리그 우승 확정에는 승점 3점만이 필요했다.

이 무승부로 나폴리는 승점 1점을 획득, 25승 4무 3패(승점 79)를 기록하며 다음 라운드에서 우승을 노리게 됐다.

나폴리가 정상에 오른다면 '전설' 디에고 마라도나가 활약했던 1989-1990시즌 이후 33년 만이다.

2022-2023시즌을 앞두고 페네르바체(튀르키예)를 떠나 나폴리로 이적한 김민재는 이날 경기에도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해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줬다.

나폴리는 4-3-3 포메이션을 갖췄다.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빅터 오시멘, 이르빙 로사노가 공격진을, 피오트르 지엘린스키, 스타니슬라우 로보트카, 프랭크 앙귀사가 중원에 포진했다. 마티아스 올리베라, 김민재, 아미르 라흐마니, 지오바니 디로렌초가 수비진을, 골키퍼로 알렉스 메레가 이름을 올렸다.

이날 나폴리는 총공세에도 전반전에 답답한 흐름을 이어갔다. 전반 2분 로사노의 크로스를 받은 오시멘의 헤더 슈팅이 나왔으나 골문 옆으로 빗나갔다.

전반 12분에도 나폴리는 올리베라의 왼발 슛이 나왔으나 높게 떴고, 전반 23분 프리킥 상황에서 오시멘이 헤더 슛을 때렸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결국 나폴리는 소득 없이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후반 16분 드디어 나폴리가 골망을 열었다. 코너킥 상황에서 지아코모 라스파도리가 올려준 크로스를 받은 올리베라의 헤더 골이 터졌다.

나폴리는 후반 20분에도 엘리프 엘마스가 수비수 4명을 제치고 슛을 만들었으나 골문 옆을 빗나갔다.

이때 살레르니타나가 기습적인 일격을 가했다. 후반 38분 그리고리스 카스타노스의 도움을 받은 불라예 디아의 감아차기 슛이 나폴리의 골망을 갈랐다.

나폴리는 3분 뒤 크바라츠헬리아의 슈팅이 나왔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후에도 나폴리는 오시멘을 앞세워 총 공세를 펼쳤으나 한끝이 모자랐다. 결국 경기는 무승부로 끝났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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