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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현, 코리아 챔피언십 공동 3위…우승은 라라자발
작성 : 2023년 04월 30일(일) 19:45

박상현 / 사진=KPGA 투어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박상현이 국내에서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와 DP월드투어 공동 주관 대회인 코리아 챔피언십 프리젠티드 바이 제네시스(총상금 200만 달러)에서 공동 3위에 올랐다.

박상현은 30일 인천 송도의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파72/7470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3개,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를 적어낸 박상현은 조르제 캄비오(스페인), 스콧 제이미슨(스코틀랜드), 주스트 루이텐(네덜란드)과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KPGA 투어 통산 11승, 일본프로골프투어 2승에 빛나는 베테랑 박상현은 이번 대회에서 또 하나의 우승컵을 노렸으나 아쉽게 불발됐다.

박상현은 전날 마치지 못한 3라운드 잔여 경기에서 버디와 보기 1개씩을 주고받으며 1타 차 공동 2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섰다. 박상현은 14번 홀에서 이글을 잡아 선두 파블로 라라자발(스페인)에 1타 차로 다가섰으나 15번 홀에서 버디 퍼트가 빗나가며 아쉬움을 삼켰다.

경기 후 박상현은 KPGA 투어와의 인터뷰에서 "어느 때보다 긴 여정이었다. 날씨도 좋지 않았고 코스 난도도 어려워서 힘들었다. 그래도 나름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한 것 같아 만족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월드투어 선수들과 함께 경기한 소감으로는 "지난주 일본에서 열린 DP월드투어 ISPS 한다 챔피언십에도 출전해 거의 다 본 선수들이다. 또한 해외투어 중 ‘디오픈’이나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등 규모가 큰 대회에 참가하면 종종 만난다. 그렇기 때문에 DP월드투어 선수들과 함께 경기한다고 해도 큰 부담 없이 내 플레이만 펼칠 수 있다"고 밝혔다.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을 묻자 "최종라운드 14번홀에서 나온 샷 이글이다. 아쉬웠던 상황은 많았다. 퍼트가 뜻대로 안 된 것이 아쉬웠다. 오늘도 후반 들어서 찬스를 맞이했는데 퍼트가 아쉬웠다. 15번홀에서 버디 퍼트를 놓치고 여기서 실수가 나오다 보니 17번홀 보기까지 이어졌다. 대회 기간 내내 퍼트가 부족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파블로 라라자발 / 사진=KPGA 제공


우승은 12언더파 276타를 친 라라자발에게 돌아갔다. 라라자발은 지난해 4월 ISPS 한다 챔피언십 이후 1년 만에 정상에 오르며 DP월드투어 통산 8승을 달성했다.

국내 선수 중에서는 강경남과 이정환이 7언더파 281타로 공동 10위에 자리했다. DP월드투어 3승의 왕정훈과 배상문이 6언더파 282타로 공동 14위에 랭크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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