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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펠맨 후반에만 16점' KGC, SK 꺾고 시리즈 전적 2승1패
작성 : 2023년 04월 29일(토) 15:45

스펠맨 / 사진=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안양 KGC인삼공사가 서울 SK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KGC는 29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 3차전에서 81-70으로 승리했다.

1패 뒤 2연승을 달린 KGC는 시리즈 전적 2승1패로 역전에 성공했다. 역대 챔피언결정전 1승1패 상황에서 3차전 승리 팀의 우승 확률은 66.7%(8/12)다.

반면 SK는 1차전 승리 이후 2, 3차전을 내리 내주며 시리즈 전적 1승2패가 됐다.

KGC에서는 오세근이 23득점 9리바운드로 최다 득점을 기록했고, 오마리 스펠맨은 후반에만 16득점을 기록하며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 렌즈 아반도는 14득점, 대릴 먼로와 박지훈은 각각 12득점을 보탰다.

SK에서는 최부경이 23득점 9리바운드, 김선형이 10득점 8어시스트로 활약했지만, 자밀 워니가 10득점에 그친 것이 아쉬웠다.

기선을 제압한 팀은 SK였다. 1쿼터 초반부터 워니와 김선형, 최부경이 번갈아 득점하며 18-5까지 차이를 벌렸다. 끌려가던 KGC는 먼로의 연속 득점으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1쿼터는 SK가 18-14로 앞선 채 끝났다.

2쿼터 들어서는 SK가 달아나면 KGC가 추격하는 양상의 경기가 펼쳐졌다. SK는 2쿼터 초반 최성원의 3점슛과 최부경의 2점슛으로 23-14로 달아났다. 그러자 KGC는 먼로와 아반도, 박지훈의 득점으로 27-27 동점을 만들었다. SK는 김선형과 윌리엄스의 활약으로 다시 도망갔고, KGC는 먼로의 득점으로 추격에 나섰다. 전반은 SK가 37-31로 앞선 채 종료됐다.

끌려가던 KGC는 3쿼터 들어 반격을 시작했다. 아반도와 오세근이 활약하며 점수 차이를 좁혔다. 전반 내내 무득점에 그쳤던 스펠맨도 득점에 가세하며 SK를 압박했다. 3쿼터 종료 1분22초를 남기고는 스펠맨이 3점슛을 성공시키며 56-54 역전에 성공했다. 오세근의 득점까지 보탠 KGC는 58-54로 달아난 채 3쿼터를 마무리 지었다.

운명의 4쿼터. KGC가 3쿼터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감을 찾은 스펠맨이 내외곽을 넘나 들며 계속해서 점수를 쌓았다. 반면 SK는 4쿼터 초반 4분이 넘게 무득점에 그쳤다. 어느새 점수는 69-54까지 벌어졌다.

SK는 최성원과 최부경의 3점슛으로 추격에 나섰지만, KGC는 고비 때마다 오세근과 스펠맨이 득점하며 SK의 추격을 저지했다. 경기는 KGC의 81-70 승리로 종료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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