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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호 4안타·이재현 결승타' 삼성, '8회 8실점' 악몽 딛고 KT 격파
작성 : 2023년 04월 28일(금) 22:35

강민호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천신만고 끝에 kt wiz를 꺾고 3연승을 달렸다.

삼성은 28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KT와의 원정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10-9로 승리했다.

3연승을 질주한 삼성은 10승12패를 기록했다. 반면 KT는 7연패 수렁에 빠졌다. 7승2무12패.

삼성 선발투수 수아레즈는 7이닝 6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 역투에도 불펜진의 부진으로 승패 없이 물러났다. 대신 1.1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김태훈이 승리투수가 됐다. 타석에서는 강민호가 4안타 3타점, 김태군이 1안타 3타점, 이재현이 3안타 2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KT에서는 오윤석이 홈런 포함 2안타, 김준태가 1안타 3타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삼성은 1회초 김지찬의 안타와 구자욱의 진루타로 만든 2사 2루에서 강민호의 적시 2루타로 1점을 선취했다. 이후 수아레즈의 호투로 1점차 리드를 유지하며 여유 있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기세를 탄 삼성은 5회초 김성윤과 김지찬의 연속 안타 등으로 만든 2사 1,2루에서 강민호의 2타점 2루타로 3-0을 만들었다. 이후 7회초 구자욱의 볼넷과 강민호의 안타로 만든 1사 1,2루에서 오재일의 2타점 2루타로 5-0까지 차이를 벌렸다.

삼성은 8회초에도 김지찬과 피렐라, 구자욱의 볼넷으로 2사 만루를 만든 뒤, 김태군의 주자 일소 3타점 2루타로 8-0을 만들었다.

그러나 KT는 8회말 대반격에 나섰다. 홍현빈과 알포드의 연속 안타 이후 문상철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했다. 강백호의 볼넷으로 이어진 1사 1,2루에서는 강현우의 1타점 2루타로 1점을 더 따라갔다.

분위기를 바꾼 KT는 신본기의 볼넷으로 만루를 만든 뒤, 오윤석의 밀어내기 볼넷, 김상수와 홍현빈의 1타점 적시타로 점수 차이를 좁혔다. 이어 2사 만루에서 대타 김준태의 주자 일소 3타점 2루타로 8-8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그러나 연장전에서 웃은 팀은 삼성이었다. 삼성은 10회초 이성규의 몸에 맞는 공과 김태군의 고의4구, 공민규의 볼넷 등으로 2사 만루를 만든 뒤, 이재현의 2타점 적시타로 다시 10-8로 앞서 나갔다.

KT는 10회말 오윤석의 솔로포로 추격을 시도했지만, 삼성은 더 이상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경기는 삼성의 10-9 승리로 막을 내렸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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