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NC 다이노스가 한화 이글스를 꺾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NC는 28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한화화의 원정경기에서 6-4로 승리했다.

2연패를 끊은 NC는 12승12패를 기록하며 승률 5할을 회복했다. 반면 3연패에 빠진 한화는 6승1무15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NC 김주원은 만루포, 오영수는 투런포를 쏘아 올리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선발투수 신민혁은 5이닝 2실점 호투로 승리를 챙겼다.

반면 한화 선발투수 페냐는 4이닝 4실점에 그치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초반은 한화의 분위기였다. 3회말 이성곤과 이원석의 연속 안타, 노수광의 진루타로 만든 2사 2,3루에서 문현빈의 2타점 적시타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한화의 미소는 오래가지 못했다. NC는 4회초 박민우의 번트안타와 김성욱, 오영수의 볼넷으로 2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김주원이 페냐를 상대로 우월 그랜드슬램을 쏘아 올리며 4-2 역전에 성공했다.

타선의 지원을 받은 신민혁은 5회까지 추가 실점 없이 한화 타선을 봉쇄했다.

승기를 잡은 NC는 6회부터 불펜진을 가동하며 한화의 추격을 저지했다. 8회초에는 오영수의 투런포로 6-2를 만들었다.

한화는 8회말 무사 만루 찬스에서 채은성의 내야 땅볼로 1점을 따라갔지만, 후속타 불발로 동점을 만드는데 실패했다. 9회말 박상언의 솔로 홈런으로도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경기는 NC의 6-4 승리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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