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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결, KLPGA 챔피언십 이틀 연속 선두권 '순항'
작성 : 2023년 04월 28일(금) 15:47

박결 / 사진=KLPGA 제공

[양주=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박결이 이틀 연속 순항을 이어갔다.

박결은 28일 경기도 양주시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2/6570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 크리스F&C 제45회 KLPGA 챔피언십(총상금 13억 원, 우승상금 2억3400만 원) 2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언더파 70타를 쳤다.

아직 2라운드 오후조 경기가 진행 중인 가운데, 박결은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로 공동 2위 그룹과 1타차 선두를 달리고 있다.

박결은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로, 2015년부터 정규투어에서 활약해 왔다. 지난 2018년 10월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에서 정상에 오른 것이 처음이자 마지막 우승이다.

하지만 박결은 이번 대회 첫날 5언더파 67타로 공동 선두에 오른데 이어, 2라운드에서도 순항을 이어가며 통산 2승, 첫 메이저대회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박결은 2번 홀에서 약 7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산뜻한 출발을 했다. 이후 파 행진을 이어가던 박결은 9번 홀에서 짧은 거리의 파 퍼트를 실패하며 1타를 잃었다.

하지만 박결은 11번 홀과 13번 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기록하며 다시 기세를 올렸다. 남은 홀을 파로 마무리한 박결은 1타차 선두를 유지하며 기분 좋게 2라운드를 마쳤다.

박결은 "어제가 너무 잘됐던 것 같다. 오늘은 어제보다 버디는 적었지만, 막아야 하는 홀에서 파 세이브를 많이 해서 나름대로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2라운드를 돌아봤다.

선두권으로 반환점을 돈 만큼, 첫 메이저대회 우승과 통산 2승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진다. 하지만 박결은 "3라운드가 끝난 상황이라면 많이 떨리고 긴장됐겠지만 아직 2라운드가 끝난 것"이라면서 "목표가 항상 우승이었기 때문에 우승을 하면 좋겠지만, 너무 매달리지는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말의 전략도 밝혔다. 내일 비 예보가 있는 만큼 공격적인 공략보다는 신중하게 경기를 풀어가겠다는 생각이다. 박결은 "내일 비가 얼마나 올지 모르겠지만, 비가 오면 힘이 많이 들기 때문에 우선 페어웨이에만 놓고 긴 채를 잡겠다는 생각으로 경기하겠다. 너무 공격적으로 가지는 않으려고 한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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