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방송인 故서세원의 딸 서동주가 아버지를 화장한다고 밝혔다.
28일 서동주는 "고인이 되신 아버지의 비보에 경황이 없어 공식적인 발표가 늦어진 점 양해를 구하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슬픔을 이루어 말할 수 없지만 가족들과 상의한 끝에 오늘(28일) 오후 캄보디아 현지에서 아버지를 화장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서동주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한국에서의 장례 절차는 가족들과 상의를 마친 뒤에 다시 말씀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서세원은 지난 20일 캄보디아 프놈펜 미래병원에서 링거를 맞던 중 심정지로 사망했다. 갑작스러운 소식에 그의 딸이자 방송인 서동주는 21일 캄보디아로 떠나 장례 절차를 논의 한 뒤 24일 귀국했다.
한편, 서세원은 1979년 TBC 라디오 개그 콘테스트로 데뷔했다. 90년대부터는 토크쇼를 맡아 활약했다. 1982년 배우 서정희와 결혼했으나 2015년 파경을 맞았다. 두 사람은 슬하에 1녀 1남을 뒀다.
이듬해 서세원은 23세 연하 해금 연주자와 재혼해 캄보디아로 이주, 현지에서 미디어·부동산 건설 사업 등과 목사로 활동해 왔다.
▲ 이하 서동주 공식 입장.
안녕하세요.
서동주입니다.
고인이 되신 아버지의 비보에 경황이 없어 공식적인 발표가 늦어진 점 양해를 구하는 말씀을 드립니다.
슬픔을 이루어 말할 수 없지만 가족들과 상의한 끝에 오늘(28일) 오후 캄보디아 현지에서 아버지를 화장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그동안 저희 가족에게 따뜻한 위로를 전해주시고 걱정해 주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앞으로 제 남은 삶을 더 의미 있게 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아직 결정되지 않은 한국에서의 장례 절차는 가족들과 상의를 마친 뒤에 다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