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방송인 출신 사업가 故 서세원이 캄보디아에서 영면에 든다. 향년 67세.
28일 캄보디아 프놈펜 소재의 한 사원에서 서세원의 화장식이 엄수된다.
이날 자리에는 전날 밤 캄보디아에 입국한 딸 서동주를 비롯해 서세원의 아내, 조카 등의 유족들이 함께 참석한다.
앞서 서세원은 지난 20일 캄보디아 프놈펜에 위치한 한인병원에서 링거 주사를 맞던 중 쇼크사했다.
서세원의 비보가 전해진 후 현지 한 사원에서 임시 빈소가 마련됐다. 한국에 있던 유족들 역시 캄보디아로 향해 슬픔을 나눴다.
현지 경찰은 서세원의 사인에 대해 돌연사로 잠정 결론지었다. 다만 일각에선 고인의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내 이송 후 부검에 대한 논의도 오갔으나 유족들의 뜻에 따라 현지 화장을 결정했다.
서세원은 1979년 TBC '개그콘서트'로 데뷔해 1996년부터 2002년까지 자신의 이름을 건 토크쇼 KBS2 '서세원쇼'를 진행하는 등 큰 인기를 누렸다.
배우 서정희와 1982년 결혼했던 서세원은 2015년 파경을 맞았다. 두 사람 사이엔 1녀 1남을 두고 있다.
이듬해 서세원은 23살 연하 해금 연주자와 결혼해 슬하에 딸을 뒀다. 이후 캄보디아로 이주해 미디어, 부동산 건설 사업을 비롯해 목사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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