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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인원' 한진선, KLPGA 챔피언십 1R 방신실·박결과 공동 선두(종합)
작성 : 2023년 04월 27일(목) 18:11

한진선 / 사진=DB

[양주=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한진선이 KLPGA 챔피언십 첫날 홀인원을 기록하며 선두에 올랐다.

한진선은 27일 경기도 양주시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2/6570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 크리스F&C 제45회 KLPGA 챔피언십(총상금 13억 원, 우승상금 2억3400만 원) 1라운드에서 홀인원 1개와 버디 3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한진선은 박결, 방신실(5언더파 67타)과 함께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8월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에서 생애 첫 정규투어 우승을 차지했던 한진선은 약 8개월 만에 다시 우승에 도전할 기회를 잡았다.

특히 한진선은 이날 17번 홀(파3, 170야드)에서 홀인원을 기록, 부상으로 걸린 약 9200만 원 상당의 메르세데스 벤츠 The new EQE 차량을 받게 됐다. 한진선이 정규투어에서 홀인원을 성공시킨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이날 10번 홀에서 출발한 한진선은 11번 홀과 12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성공시키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이어 17번 홀에서는 8번 아이언으로 날린 티샷이 그대로 홀 안으로 들어가며 홀인원을 기록했다.

이후 한진선은 한동안 파 행진을 이어가며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그러나 6번 홀에서 약 3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공동 선두로 도약했다. 남은 홀을 파로 마무리한 한진선은 공동 선두로 1라운드를 마무리 지었다.

한진선은 "최근 시합을 하면서 샷감이 굉장히 좋아졌다. 저번주 시합을 하면서 캐디 오빠에게 '조만간 홀인원을 할 것 같다'고 했는데 정말 홀인원을 했다"고 홀인원 소감을 전했다.

메이저대회 우승에 대한 열망도 드러냈다. 한진선은 "지난해 우승을 하고 난 뒤 좋은 흐름을 이어왔다.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때 (3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리고도) 흔들리면서 메이저대회 우승의 꿈을 이루지 못했는데 이번에 한발짝 다가간 것 같아 최대한 열심히 해보려고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방신실 / 사진=팽현준 기자


'국가대표 출신' 방신실도 5언더파 67타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방신실은 이날 1번 홀에서 보기, 2번 홀에서 더블보기를 기록하며 불안한 출발을 했지만, 이후 버디만 8개를 기록하며 공동 선두에 자리했다. 특히 14번 홀부터 18번 홀까지는 5개 홀 연속 버디를 성공시켰다.

방신실은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 연속 국가대표를 지낸 유망주다. 지난해 9월 프로로 전향했으며, 정규투어 시드순위전에서 40위를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정규투어와 드림투어를 오가며 활약할 예정이다.

방신실은 "핀 위치가 어렵고 그린도 빨라서 초반에 적응하기 어려웠다. 후반에 적응하면서 버디가 계속 잘 나왔던 것 같다"면서 "후반에 샷도 너무 좋았고 퍼터도 잘 따라줬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결도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타를 줄이며 공동 선두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2018년 11월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에서 생애 첫 승을 신고한 박결은 이후 5년째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하고 있지만, 이번 대회에서 통산 2승과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 찬스를 잡았다.

송가은과 정시우, 전우리, 박도영은 4언더파 68타로 공동 4위 그룹을 형성했다. '디펜딩 챔피언' 김아림은 3언더파 69타를 기록, 이소영, 최예림 등과 공동 8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2020년과 2021년 KLPGA 챔피언십 2연패를 달성한 박현경은 1언더파 71타로 공동 20위에 랭크됐다.

지난해 상금왕 박민지와 대상 김수지는 2오버파 74타로 공동 73위에 머물렀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이정은6은 5오버파 77타로 공동 105위에 그쳤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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