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SG 랜더스가 LG 트윈스에 역전승을 거뒀다.

SSG는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LG와의 원정경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SG는 13승7패를 기록, 1위로 도약했다. LG는 14승8패가 되며 2위로 내려앉았다.

오태곤은 홈런 포함 3안타 2타점, 최지훈은 4안타로 SSG의 타선을 이끌었다. 선발투수 송영진은 6이닝 5피안타 3탈삼진 3볼넷 3실점(2자책)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반면 LG 김윤식은 4이닝 5실점에 그치며 패전투수가 됐다.

초반은 LG의 분위기였다. LG는 1회말 홍창기의 안타와 상대 폭투, 오지환의 진루타로 만든 2사 3루에서 오스틴의 적시타로 1점을 선취했다.

기세를 탄 LG는 3회말 오지환과 문보경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2루에서 상대의 연이은 폭투와 실책을 틈타 2점을 추가하며 3-0으로 달아났다.

그러나 SSG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4회초 오태곤의 솔로 홈런으로 추격의 불씨를 지폈다.

분위기를 바꾼 SSG는 5회초 추신수의 볼넷과 최지훈의 안타, 최정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에레디아의 2타점 적시타로 3-3 균형을 맞췄다.

SSG는 이어진 1사 1,2루에서 오태곤의 우익선상 적시 2루타로 4-3 역전에 성공했다. 2타점이 될 수 있는 타구였지만, 볼보이가 실수로 공을 잡아 1타점만 인정됐다. 하지만 SSG는 박성한의 내야 땅볼로 1점을 더 내며 5-3으로 달아났다.

이후 송영진은 더 이상의 실점 없이 LG 타선을 막아내며 2점차 리드를 지켰다. 7회부터 불펜진을 가동한 SSG는 LG의 반격을 저지하며 5-3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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