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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캐슬전 참패' 토트넘 선수단, 사과문 발표…원정 티켓값 환불
작성 : 2023년 04월 26일(수) 09:18

토트넘 선수단 사과문 / 사진=토트넘 SNS 캡처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뉴캐슬 원정에서 치욕적인 패배를 당한 토트넘 선수들이 팬들에게 사과했다. 원정 응원을 왔던 팬들에게는 티켓값을 보상해주기로 했다.

토트넘은 25일(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팬들에게 전하는 선수들의 사과문을 게재했다.

토트넘은 지난 23일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뉴캐슬과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원정경기를 펼쳤지만, 1-6 대패를 당했다.

이날 경기는 4위권 진입을 노리는 토트넘과 4위권을 수성하려는 뉴캐슬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그러나 경기는 일방적이었다. 토트넘은 경기 시작 21분 만에 5골이나 실점하는 무기력한 플레이를 펼쳤고, 결국 1-6 참패를 당했다.

참혹한 결과에 팬들은 분노했다. 전반전이 끝나기도 전에 경기장을 빠져나가는 원정팬들이 있을 정도였다. 토트넘은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감독대행을 경질하고 라이언 메이슨 코치에게 감독대행직을 맡겼다. 선수단도 사과문을 통해 팬들에게 미안함을 전했다.

선수들은 "선수단으로서 우리는 팬들의 좌절과 분노를 이해한다. 우리는 이러한 상황에서 말만으로는 충분치 않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우리를 믿어달라"면서 "이러한 패배는 상처가 된다. 우리는 팬들의 응원에 감사하며, 팬들에게 뉴캐슬 원정 티켓 비용을 보상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이러한 보상이 뉴캐슬전 패배를 바꿀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모든 것을 바로잡을 것이다. 함께, 오직 함께 하는 것만이 우리를 나아가게 할 수 있다"고 팬들의 응원을 부탁했다. 또한 해리 케인과 손흥민 등 토트넘의 주요 선수들은 사과문을 SNS에 공유했다.

한편 토트넘은 오는 28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치른다. 맨유전마저 패하면 토트넘의 4위권 진입 가능성은 사실상 사라지게 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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