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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1 악플탓 흥분해"…'피의 게임2' 박지민 아나, 무리수 진행 해프닝 [ST이슈]
작성 : 2023년 04월 25일(화) 16:45

피의 게임2 / 사진=웨이브 제공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시즌2 제작 확정으로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인 '피의 게임'이 때아닌 출연자 논란으로 잡음을 빚고 있다.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2023 웨이브 콘텐츠 라인업 설명회'가 열렸다.

이날 첫 번째 주자는 지난해에 이어 선보이는 오리지널 예능프로그램 '피의 게임2'였다. 자리에는 출연자12인과 MBC 현정완 PD가 참석, 진행은 MBC 박지민 아나운서가 맡았다.

특히 박지민 아나는 '피의 게임2' 출연자이기도 하다. 그러나 지상파 방송사보다 OTT 플랫폼이 제약이 적었던 탓일까. 박지민 아나는 진행 도중 "와꾸" "뽕 뽑는다" 등 연이어 비속어 사용을 비롯해 타 출연자들과 반말로 대화를 나눴다.

또한 이날 취재진의 주목을 받은 것은 앞서 웹예능 '머니게임'에 출연했던 유튜버 파이였다. 당시 '머니게임'에 출연했던 파이는 갑질과 무차별 폭로로 비난을 받았고, 종영 이후엔 연일 해명 방송을 해야 했다.

이어 '머니게임'과 관련해 파이의 부담감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박지민 아나는 "대답 안 하셔도 좋다"며 말을 잘랐다. 통상 제작발표회나 언론시사회에선 참석자에 대한 예민한 질문이 나올 경우, 진행자가 취재진에게 양해를 구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박지민 아나는 자신이 대변인이 된 듯 질문을 차단했다. 반면 파이는 성의껏 질문에 답했다.

피의 게임2 / 사진=웨이브 제공


결국 전체적인 분위기가 풀어진 듯 출연자 홍진호, 하승진 역시 대답 도중 욕설을 섞으며 답변했다. '피의 게임2' 속 현장감을 보여주기 위한 이들의 재치일 수 있겠으나, 이날의 자리는 '2023 웨이브 콘텐츠 라인업 설명회'라는 격식 있는 타이틀을 갖추고 마련됐다.

'피의 게임'은 지난해 1월 종영한 생존 서바이벌이다. 유튜버 진용진과 지상파의 협업으로 주목받았다. 이어 화제성을 등에 업은 '피의 게임'은 약 1년 만에 시즌2로 돌아오게 됐다.

다만 첫 공개 전부터 작품 외 논란으로 도마 위에 오른 '피의 게임2'인 만큼, 새 시즌을 기다렸던 팬들에겐 한없이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이와 관련해 박지민 아나는 행사 말미 "제작발표회 진행이 처음"이라며 "시즌1에서 악플을 받다 보니 흥분했던 것 같다. 미숙했던 점 죄송하단 말씀드린다"고 사과했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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