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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P월드투어 코리아 챔피언십, 27일 개막…한국 선수 60명 출격
작성 : 2023년 04월 25일(화) 13:15

김영수 / 사진=KPGA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KPGA 코리안투어와 DP월드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코리아 챔피언십(KOREA CHAMPIONSHIP) PRESENTED BY GENESIS'이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나흘간 인천 송도에 위치한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 어반 링크스코스(파72/7454야드)에서 펼쳐진다.

국내서 KPGA 코리안투어와 DP월드투어 공동 주관 대회가 열리는 것은 약 10년만이다. 지난 2008년부터 2013년까지 '발렌타인 챔피언십'이 진행됐는데, 한국 국적 선수가 우승을 달성한 적은 없었다. KPGA 코리안투어와 DP월드투어 공동 주관 대회서 한국 국적 선수가 달성한 역대 최고 성적은 2009년 '발렌타인 챔피언십'에서 강성훈(36)이 작성한 준우승이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인 우승자가 탄생할지 관심이 쏠린다.

총상금 200만 달러, 우승상금 34만 달러 규모로 2023시즌 2번째 신설 대회인 코리아 챔피언십은 4라운드 72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진행된다.

이번 대회에는 총 156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DP월드투어 시드 순위 상위자 95명, KPGA 코리안투어 시드 순위 상위자 57명, 추천 선수 4명이 나선다. 2개 투어 시드 우선 순위 기준은 2023시즌이다. 이 중 한국 국적 선수는 총 60명이다. 2라운드 종료 후 상위 65명(동점자 포함)이 3라운드에 진출한다.

본 대회 우승자에게는 DP월드투어 시드 2년(2024-2025년), 레이스 투 두바이 랭킹 포인트 460포인트가 지급된다. KPGA 코리안투어 시드는 2년, 제네시스 포인트는 1000포인트가 부여된다.

이번 대회에는 2022년 '제네시스 대상'과 '제네시스 상금왕'을 거머쥔 김영수(34, 동문건설)가 첫 우승을 달성했던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로 돌아와 본 대회 '초대 챔피언' 자리에 도전한다.

김영수는 "올해 DP월드투어를 주 무대로 활동하게 됐는데 한국에서도 대회가 열려 기대가 크다. 본격적으로 유럽에 나가기 전 고국 팬들 앞에서 경기를 할 수 있어 설렌다"며 "첫 우승을 경험했던 코스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좋은 기억을 가지고 준비했다. 우승 경쟁까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출사표를 전했다.

김영수를 포함해 DP월드투어에서 3승을 쌓은 왕정훈(28), DP월드투어에서 활동했던 문경준(41, NH농협은행), 최진호(39, 코웰), 이수민(30, 우리금융그룹)과 DP월드투어 2부투어와 3부투어 경험이 있는 김민규(22, CJ) 등도 우승을 노린다.

KPGA 코리안투어 9승, 일본투어 3승,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승의 배상문(37, 키움증권)은 이번 대회에 추천 선수 자격으로 출전한다. 지난 2021년 '제37회 신한동해오픈' 이후 약 1년 7개월 만의 국내 대회 출격이다. 배상문은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총 2회의 우승을 만들어낸 바 있다. 2013년과 2014년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펼쳐진 '신한동해오픈'에서 연이어 정상에 올랐다.

지난 주 '골프존 오픈 in 제주'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10년만에 아마추어 우승을 기록한 조우영(22, 우리금융그룹) 역시 추천선수 자격으로 참가한다. 조우영이 본 대회서 우승하게 되면 역대 최초 아마추어 2개 대회 연속 우승의 기록을 보유하게 된다. 2006년 김경태(37, 신한금융그룹)가 아마추어 신분으로 2승을 기록한 바 있으나 2개 대회 연속 우승의 기록은 아니었다.

'제18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서 투어 첫 승을 달성한 고군택(24, 대보건설)은 시즌 2승 사냥에 나선다. 고군택은 지난 2021년 '제네시스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8개로 10언더파 62타를 기록,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 어반, 링크스 코스의 코스레코드를 작성한 바 있다.

고군택은 "사실 첫 우승 뒤 '더 잘하고 싶다'는 욕심이 있었다. 새로운 시작이라는 각오로 차분하게 마음을 내려 놓고 대회에 임할 것"이라며 "코스레코드를 보유하고 있다는 것에 대해서는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있다. 부담감도 없다. 오직 매 라운드 매 홀 최선을 다해 플레이할 것이다. 그렇다면 자연스럽게 좋은 결과가 따라올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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