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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경, KLPGA 챔피언십 우승 겨냥…김아림 타이틀 방어 도전
작성 : 2023년 04월 25일(화) 10:13

사진=KLPGA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박현경(23, 한국토지신탁)이 생애 첫 승을 거뒀던 무대에서 우승에 도전한다.

2023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여섯 번째 대회이자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크리스에프앤씨 제45회 KLPGA 챔피언십'(총상금 13억 원, 우승상금 2억3400만 원)이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나흘간 양주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2/6570야드)에서 펼쳐진다.

KLPGA 최고의 전통을 자랑하는 본대회는 1978년 출범한 KLPGA와 역사를 함께해 왔다. 올해 대회에도 KLPGA 투어 최고의 선수들이 모여 우승 경쟁을 펼친다.

박현경은 이번 대회에서 시즌 첫 승과 2년 만의 우승을 노린다. 박현경은 지난 2020년 KL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생애 첫 승을 달성했고, 2020년 2승을 기록했다. 이후 2021년 KLPGA 챔피언십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며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그러나 박현경은 KLPGA 챔피언십 2연패 이후 약 2년간 우승을 추가하지 못하고 준우승만 8번을 기록했다. 이번 대회에서 2년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KLPGA 챔피언십 코스가 2년 전 첫 우승을 거뒀던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으로 돌아온 만큼 자신감도 넘친다.

박현경은 "KLPGA 챔피언십은 가장 좋아하는 대회이자 뜻깊은 대회다. 대회에 참가하는 것 자체로 행복한 마음이 든다"면서 "이번 대회 코스는 비거리보다는 정교한 샷과 퍼트가 중요한데, 내 플레이 스타일과 잘 맞아서 느낌이 좋다. 생애 첫 우승이자 2연패를 이뤄냈던 이 대회에서 다시 한번 영광의 트로피를 높이 들어 올리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지난해 우승을 차지한 '디펜딩 챔피언' 김아림(28, 한화큐셀)은 1년 만에 KLPGA 투어를 찾아 타이틀 방어에 도전한다. 지난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공동 4위에 오르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김아림은 "최근 샷이나 쇼트게임이 계속 견고해지고 있어 기대가 크다. 시차 적응이 변수가 될 수는 있으나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타이틀 방어를 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23'에서 211번째 대회 만에 감격의 생애 첫 우승을 일궈낸 최은우(28, 아마노)도 2주 연속 우승과 첫 메이저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최은우는 "우승 후에 바로 시즌 첫 메이저 대회를 치르게 되어 기대된다. 지금 피곤한지 아닌지 잘 모를 정도로 시간이 정신없이 흘러가고 있다. 샷감과 퍼트감이 모두 좋은 상태라 컨디션 조절에 신경 써서 톱10에 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이정은6(27, 대방건설)도 출전한다. 이정은6는 2017년 이 코스에서 12언더파 60타를 기록하며 'KLPGA 투어 18홀 최소 스트로크 기록'을 세운 바 있어 이번 대회에서의 활약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밖에 장수연(29, 동부건설), 장하나(31) 등 역대 우승자와 박지영(27, 한국토지신탁), 이정민(31, 한화큐셀), 이예원(20, KB금융그룹), 이주미(28, 골든블루) 등 올 시즌 우승자, 그리고 박민지(25, NH투자증권), 김수지(27, 동부건설) 임희정(23, 두산건설) 등 매 대회 우승을 노리는 실력파 선수들도 출사표를 던졌다.

이가영(24, NH투자증권), 이다연(26, 메디힐), 성유진(23, 한화큐셀), 송가은(23, MG새마을금고) 등 크리스에프앤씨 소속 선수들이 스폰서 대회에서 좋은 활약을 펼칠지도 관전포인트다.

3개 대회 연속 톱10에 들며 신인상 포인트 1위에 올라 있는 김민별(19, 하이트진로)과 2위 김서윤2(21, 셀트리온), 3위 황유민(20, 롯데) 등 슈퍼 루키 선수들이 역대 4번째 루키 우승자 타이틀과 함께 메이저 퀸의 영예를 안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KLPGT와 크리스에프엔씨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SBS골프와 네이버, LG유플러스, 스포키를 통해 매 라운드 생중계된다. 또한, 대회의 2라운드는 SBS 지상파 채널을 통해서도 시청할 수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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