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그룹 아스트로 차은우와 산하가 故문빈의 추모 공간을 찾아 편지를 남겼다.
차은우와 산하는 지난 24일 소속사 판타지오 사옥에 마련된 문빈의 추모 공간을 방문해 손 편지를 남겼다.
차은우는 "빈아, 네가 보고픈 밤이다. 이 나쁜 놈아. 산하(아스트로)랑 산책 겸 잠이 안 와 같이 왔다. 잘 자고 있냐"고 적었다.
이어 "너랑 당연스레 했던 모든 게, 정말 사소한 것들까지 왜 이리 그립고 후회되는지. 달나라에서는 꼭 몇 백배 더 행복해라. 네가 남기고 간 건 내가 책임치고 챙길 테니 너무 걱정 말고. 고생했다. 사랑하고, 미안하다. 친구야"라며 고인을 추모했다.
산하 또한 문빈을 추억했다. 그 역시 손 편지에 "형 잘 지내? 많이 보고 싶다. 아직 형이 내 앞에서 아른거려. 이런 모습 보이면 형한테 혼나는 거 아는데 당분간은 좀 봐줘. 형 말대로 나 꼭 행복할 게. 꼭 지킬게. 많이, 내가 많이 사랑하고 사랑해"라고 애도했다.
문빈은 지난 19일 저녁 8시 10분께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모든 장례 절차는 비공개로 진행됐으며, 지난 22일 발인식이 엄수됐다.
2016년부터 아스트로 멤버로 데뷔해 왕성한 활동을 이어왔던 문빈은 최근까지 유닛 문빈&산하를 결성해 활약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다면,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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