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그룹 빌리 문수아가 친오빠 故 문빈에게 마지막 편지를 남겼다.
24일 문수아는 그룹 아스트로 멤버 MJ, 진진을 비롯해 세븐틴 부승관, 위키미키 유정 등과 함께 소속사 판타지오가 마련한 간이 분향소를 찾아 故 문빈을 애도했다.
이날 문수아는 편지를 통해 "오빠 나야 하나뿐인 소중한 동생 수아. 나도 왔다 간다"며 "너무 많이 울어서 이제 그만 울게. 나 이제 많이 웃을 거야. 하고 싶은 거 하면서 행복할게"라고 말했다.
이어 "그니까 오빠도 부디 거기서 편안하게 행복하길 바랄게. 동생 잘하고 있는지 잘 지켜봐 줘야 된다"며 "오빠 몫까지 내가 열심히 살 거야. 말리지 마. 그래도 힘들면 오빠한테 어리광 피우러 자주 올 거니까 받아줘야 된다"고 이야기했다.
이와 함께 문수아는 "그동안 너무 고생 많았어. 내가 너무 사랑하고 영원한 오빠 동생이다. 문남매 포에버"라고 덧붙였다.
앞서 문빈은 지난 19일 저녁 8시 10분 서울시 강남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친동생인 문수아는 부모님과 함께 상주로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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