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가수 태양이 가정을 꾸린 뒤 느낀 변화를 고백했다.
태양은 24일 서울 용산구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솔로 미니앨범 '다운 투 얼스'(Down to Earth) 발매 기념 음감회를 진행했다.
이번 앨범은 태양이 배우 민효린과 결혼해 한 아이의 아빠가 된 뒤 발매하는 신보이기도 하다.
이날 태양은 가정을 꾸린 뒤 음악적 변화가 있었냐는 질문을 받자 "음악적 변화뿐만 아니라 세상을 보는 관점이 많이 바뀌더라. 그런 변화가 너무나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가족들, 아이가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다준다.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행복하고 가치 있는 시간들을 보냈다"고 덧붙였다.
태양은 "음악적 가치관과 성향은 제가 가지고 있는 마음들이 음악이란 도구로 표현된다고 생각한다. 음악적 포부를 말할 때 항상 '진정성'을 얘기했다. 단순히 음악적인 진정성을 넘어서 삶 속에 진정성으로 내포됐다고 생각한다. 그런 부분들에 있어 좀 더 깊어진 것 같다. 너무너무 행복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태양은 "아이에게 불러주는 자장가로 그때그때 아이가 좋아하는 창작 동요를 불러준다"며 아이가 가장 예쁜 순간에 대해 "바로 일어나자마자 너무 예쁘다. 17개월이 막 지났는데 딸기랑 악어를 말했다. 너무 놀랍고 행복하다"고 흐뭇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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