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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음방 1위할 때"…블리처스, 흥 제대로 돋우는 '마카레나'로 컴백 [종합]
작성 : 2023년 04월 24일(월) 16:59

블리처스 컴백 / 사진=방규현 기자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그룹 블리처스가 세기말 감성을 완벽히 재현했다. 더욱 당차고 활기차게 돌아온 블리처스다.

블리처스(BLITZERS, 진화, 고유, 주한, 샤, 크리스, 루탄, 우주)는 24일 서울 마포구 신한플레이 스퀘어 라이브홀에서 두 번째 싱글 '마카레나'(Macarena)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블리처스의 컴백은 지난해 7월 발매한 세 번째 미니 앨범 '윈-도우(WIN-DOW)' 이후 약 9개월 만이다.

진화는 컴백 소감에 대해 "열심히 준비했다. 준비한 만큼 기대가 크고 속이 시원하다"고 전했다.

'마카레나'는 Y2K 세기말 감성을 블리처스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한 앨범으로, 국적, 나이, 성별을 불문한 모든 사람들에게 희망찬 긍정의 메시지와 빵빵 터지는 에너지를 전파하고자 하는 블리처스의 열망이 가득 담겨 있다.

블리처스 컴백 / 사진=방규현 기자


주한은 앨범에 대해 "블리처스 만의 색깔로 세기말 감성을 담아봤다. 들으면 기분 좋아지는 긍정 메시지를 전달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콘셉트도 유쾌함을 더했다. 우주는 "광대, 록커, 초식남, 터프가이, 느끼남 등의 콘셉트에 맞춰 분장도 했다"며 "진화 형이 콧수염과 구레나룻 중에 선택했었는데 결국엔 구레나룻을 하게 됐다. 생각보다 잘 어울려서 웃겼다"고 전했다.

루탄은 처음으로 장발을 시도했다고. 그는 "처음으로 장발을 시도해 간지럽기도 했지만 그만큼 애정이 간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진화는 진화는 "루탄의 머리에 작은 벌레가 껴있었다. 그게 재밌어서 그걸 얘기 안 했는데, 머리가 간지러웠던 게 벌레 때문이 아니었나 싶다"고 해 웃음을 더했다.

동명의 타이틀곡 '마카레나'는 힙합과 하우스가 합쳐진 힙하우스 장르의 곡이다. 고막을 압도하는 트럼펫과 강렬한 비트, 멤버들이 직접 창작한 안무가 어우러져 치명적인 중독성을 자랑한다.

진화는 "'마카레나'가 시대와 국경을 넘나들며 사랑을 받은 만큼 저희도 많은 사랑을 받겠다는 열망을 내포했다. 라틴 음악이라는 점도 연관성이 있다"고 자신했다.

수록곡 '퀘스천 마크'(Question Mark)는 웨스턴 향취를 풍기는 감성록이다. 블리처스가 데뷔 전부터 타이틀곡으로 아껴놨던 곡이라고. 진화는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때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그때가 바로 지금 이 순간인 것 같다"고 당차게 말했다.

이어 "'마카레나는 신나고 모두가 즐기 수 있는 매력이라면, 잔잔하지만 모두가 편하게 들을 수 있는 곡"이라고 차이점을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블리처스 컴백 / 사진=방규현 기자


야심 차게 준비한 만큼 크리스는 이번 앨범으로 얻고 싶은 성과에 대해 당찬 포부를 전했다. 크리스는 "이번 음악방송 1위를 노려보고 싶다"며 "'마카레나' 노래가 너무 좋고, 안무도 좋다. 솔직히 1위를 해도 되지 않을까란 생각을 했다. 눈으로 노려보는 게 아니라 진짜 해보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샤는 얻고 싶은 수식어에 대해 "이번 '마카레나' 곡 자체가 모두가 신나게 따라 추고 부를 수 있는 곡이기 때문에 이런 쪽으로 수식어를 얻고 싶다"고 얘기했다.

특히 최근 블리처스는 멤버 고유가 건강 상태 이유로 활동을 중단해 6인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이에 루탄은 "고유의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도록 개개인이 더욱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얘기했다.

진화 또한 "모두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도록 더욱 열심히 준비를 했다. 고유도 이번 컴백을 잘 응원해 주고, 잘 회복하고 있다. 6명이지만 7명의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다부진 자세를 드러냈다.

앞으로의 계획도 얘기했다. 그는 "음악 방송 출연도 할 예정이고, 최대한 많은 분들과 직접적으로 만나서 노력할 예정이니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마카레나'는 오늘(24일) 저녁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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