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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호골' 호날두, 너 어디까지 갈 거니?
작성 : 2014년 12월 10일(수) 09:50

레알 마드리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 레알 마드리드 공식 트위터 캡처

[스포츠투데이 정라진 기자]레알 마드리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의 득점 질주가 무섭다.

호날두는 10일(한국시간) 오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최종전 루도고레츠와의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팀의 4-0 대승을 이끌었다.

호날두 자신과 팀 모두에게 최고의 경기였다. 호날두는 이날 골로 UEFA 챔피언스리그 72호골을 달성했고, 레알 마드리드도 이날 승리로 19연승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이날 경기 전반 20분, 루도고레츠 마르셀리뉴가 골문 앞에서 손으로 슈팅을 막아 퇴장 선언과 함께 레알 마드리드에 페널티킥이 주어졌다. 키커로 나선 호날두는 골키퍼의 타이밍을 완벽하게 뺏는 파넨카킥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6경기 만에 5호골(2도움)이다.

자신의 챔피언스리그 최다 골 기록을 다시 쓴 호날두는 최다 골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FC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27·74골)를 두 골 차로 추격했다. 또 레알 선배였던 라울 곤잘레스(37·알 사드)의 71골 기록을 넘어 최다 골 단독 2위로 올라섰다.

호날두는 이날 골로 챔피언스리그 통산 8번째 페널티킥 골을 성공시켰다. 이는 포르투갈의 레전드 루이스 피구(42)가 갖고 있는 10골 기록과 단 두 골 차이다.

이 뿐만 아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해트트릭 신기록과 최단 시간 리그 최다 골 기록도 다시 썼다.

지난 7일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프리메라리가 14라운드 셀타 비고와의 홈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해 팀의 3-0 완승을 이끈 호날두는 프리메라리가 개인 통산 23번째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종전 프리메라리가 해트트릭 최다 기록(22개)을 보유한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와 텔모 사라의 기록을 호날두가 단 6시즌 만에 넘어섰다.

프리메라리가 178경기 만에 200호 골 고지도 점령했다. 종전 기록인 사라의 219경기 200호 골을 41경기나 앞당기는 엄청난 기록이다.

경기에 나설 때마다 새로운 기록을 작성 중인 호날두가 앞으로 또 어떤 기록을 갈아 치울지, 축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라진 기자 ji-ny@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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