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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쥬록스, 송지효에 '실수' 인정했지만…정산금 갈등은 여전 [ST이슈]
작성 : 2023년 04월 24일(월) 16:40

송지효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배우 송지효가 우쥬록스에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하며 소속사와의 갈등을 표면에 드러냈다. 이에 소속사 측은 '실수'를 인정하고 사과했지만, 정산금을 둘러싼 이견으로 갈등이 계속될 전망이다.

송지효는 지난해 10월 우쥬록스와 전속계약을 체결하며 새 출발을 알렸지만, 우쥬록스와 손잡은 지 약 반년 만인 오늘(24일) 소속사에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송지효 측은 법률대리인을 통한 전속계약 효력 부존재 확인 소송을 준비 중이란 입장을 밝혔다.

이에 우쥬록스는 24일 오후 송지효와 전속계약 해지에 대한 합의 사실을 인정했다. 소속사는 "지난 사내 상황과 관련하여 초창기 기업의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급격한 신규 확장으로 인해 소속 배우에게 제공해야 하는 세부적이고 중요한 부분들을 확실히 신경쓰지 못한 부분에 대해 사과했다"며 사측의 실수를 인정한다는 취지의 공식입장을 전했다.

이번 송지효의 전속계약 해지 통보는 소속사에 대한 상호 신뢰가 깨진 것이 원인이었다. 이달 5일 불거진 우쥬록스의 직원 임금 체불 및 소속 아티스트 정산금 미지급 의혹이 송지효의 전속계약 해지 통보의 발단이 됐다. 우쥬록스가 직원 급여만 아니라 아티스트 출연료와 광고료 정산에도 문제가 생겼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송지효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

임금 체불 사태 당시 우쥬록스는 "퇴사자들에겐 이미 급여, 4대 보험금 등 지급이 모두 완료됐다. 재직자들에게는 당초 지급일인 4월 10일경 급여가 모두 지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스타일리스트 등 외주업체 비용도 미정산되고, 여전히 임금이 밀린 일부 재직자와 고용노동부에 신고한 뒤에야 퇴직금을 받았다는 퇴직자 주장이 나오면서 우쥬록스의 정산금 문제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인 것으로 보인다. 이번 우쥬록스의 공식입장에서도 정산금 갈등과 관련해서는 별다른 추가 입장은 찾아볼 수 없었다.

송지효 측은 전속계약 해지와 별개로 밀린 정산금을 지급받기 위한 소를 함께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우쥬록스에는 이현우, 지석진, 오만석, 손미나, 빽가 등이 소속돼 있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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