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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펜싱 사브르 그랑프리 대회, 27-29일 개최…'어펜져스' 출격
작성 : 2023년 04월 24일(월) 13:28

사진=대한펜싱협회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세계 최강 '어펜져스(어벤져스+펜싱)' 김정환, 구본길(이상 국민체육진흥공단), 오상욱(대전광역시청), 김준호(화성시청)가 코로나 팬데믹 이후 4년 만에 서울서 재개되는 제23회 서울 SK텔레콤 국제그랑프리(사브르) 대회에 출격한다.

2019년을 마지막으로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지난 3년간 개최하지 못했던 전통의 SK텔레콤 국제그랑프리(사브르) 대회가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사브르 개인전 국제 대회로 2024년 파리올림픽 랭킹 포인트가 부여되는 '그랑프리" 대회인 만큼 세계 약 40개국 320여 명의 에이스들이 참가한다. 대한민국은 개최국으로 국가대표 선수를 포함해 남녀 각 20명 등 총 40명의 선수가 나선다.

남자부에선 2022년 도쿄올림픽 사브르 단체전 2연속 금메달, 세계선수권 단체전 4연패에 빛나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어펜져스'가 출격한다.

'톱랭커' 구본길이 3월 헝가리 부다페스트 월드컵 개인전 동메달을 획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가운데, SK텔레콤 그랑프리 역대 최강자이자 '투혼의 맏형' 김정환, 부상을 털고 돌아온 '막내온탑' 오상욱의 활약에도 기대를 건다. 오상욱은 11월 발목 부상 후 첫 국제대회였던 3월 부다페스트 월드컵에 단체전에서 마지막 9바우트 극적인 재역전 금메달을 이끌며 건재를 과시한 바 있다.

서울에서 4년 만에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대한민국 사브르의 저력을 재확인시켜줄 '어펜져스'의 활약이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하한솔(성남시청)과 '99년생' 도경동(대구광역시청)과 성현모(성남시청) 등 차세대 에이스들도 안방 피스트에서 개인 최고 성적에 도전한다.

이밖에 올림픽 남자 사브르 개인전 3연패(런던, 리우, 도쿄)의 아론 실라지(헝가리)와 세계랭킹 1위 산드로 발자제(조지아), 3위 볼라드 아피티(프랑스) 등 세계 톱10 월드클래스 펜서들이 총출동, 국내 펜싱 팬 및 동호인들에게도 안방에서 올림픽 못지 않은, 세계 최고 수준의 경기를 직관할 특별한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여자부는 '도쿄올림픽 단체전 동메달' 국대 베테랑 윤지수(30·서울시청), 서지연(30·안산시청)의 활약이 기대되는 가운데 지난 3월 벨기에 신트니클라스 월드컵 단체전 정상에 오른 '20대 국대 펜서' 최세빈(23·전남도청), 전은혜(26·인천중구청), 이한아(20·한체대), 윤소연(25·대전광역시청)들의 반란에도 관심이 쏠린다.

한편 대회 일정은 27일에는 남자 예선전, 28일에는 여자 예선전이 진행되며, 29일에는 남녀부 64강부터 결승전까지의 경기가 펼쳐진다. 4강전과 결승전은 tvN 스포츠에서 생중계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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