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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 77분' 마인츠, 바이에른 뮌헨에 3-1 역전승
작성 : 2023년 04월 23일(일) 09:10

이재성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이재성의 마인츠가 바이에른 뮌헨에 역전승을 거뒀다.

마인치는 22일(한국시각) 독일 마인츠의 메바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 독일 분데스리가 29라운드 뮌헨과의 홈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안방에서 대어를 낚은 마인츠는 12승9무8패(승점 45)를 기록하며 6위로 도약했다.

반면 뮌헨은 17승8무4패(승점 59)로 2위에 머물렀다. 선두 도르트문트(19승3무7패, 승점 60)와는 1점차.

뮌헨은 지난 3월 A매치 기간 중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을 경질하고 토마스 투헬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하지만 감독 경질 이후 DFB 포칼과 챔피언스리그에서 연달아 탈락했고, 리그에서도 2위로 밀리며 비상이 걸렸다.

마인츠의 이재성은 이날 선발 출전해 후반 32분 교체될 때까지 약 77분을 소화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기선을 제압한 팀은 뮌헨이었다. 전반 29분 주앙 칸셀루의 도움을 받은 사디오 마네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1-0으로 앞서 나갔다.

그러나 후반전부터 마인츠의 반격이 시작됐다. 후반 20분 이재성의 슈팅이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지만, 루도비크 아조르케가 재차 헤더슛을 시도해 골망을 흔들었다.

기세를 탄 마인츠는 후반 28분 카림 오니시워의 패스를 레안드로 마르틴스가 마무리하며 2-1 역전에 성공했다. 34분에는 아론 마르틴의 추가골로 3-1까지 차이를 벌렸다.

다급해진 뮌헨은 추격을 시도했지만 이미 승기는 기운 뒤였다. 경기는 마인츠의 역전승으로 막을 내렸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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