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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KBS 통역사, 정명석 조력 인정 "女신도 성기 만져도 문제 인식 못해"(그알) [텔리뷰]
작성 : 2023년 04월 23일(일) 07:22

그것이 알고 싶다 / 사진=SBS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그것이 알고싶다'에 김도형 교수가 언급했던 KBS에서 통역 업무를 했던 JMS 전 신도가 출연했다.

22일 밤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이하 '그알')에서는 'JMS, 달박골 정명석은 어떻게 교주가 되었나?' 편으로 꾸며져 여러 세대를 거쳐 진화해온 JMS 왕국의 과거와 현재를 파헤쳤다.

그것이 알고 싶다 / 사진=SBS


앞서 김도형 교수는 KBS '더 라이브'에 출연해 "KBS 방송에 자주 나오는 통역사가 있다. 그 통역사는 현재 형사 사건화 된 외국인 성 피해자들 통역하는 역할을 했던 사람"이라고 폭로한 바 있다.

이는 과거 JMS 국외선교 및 통역을 담당했던 이주경(가명) 씨였다. 이주경 씨는 '그알' 제작진과 만나 "저는 국외를 담당했다. 국외 회원들의 편지들을 전달하는 그런 역할을 했다"며 "정명석이 출소한 후에는 월명동에 매일 있었다. 저는 거의 매일 24시간 붙어있다시피 하면서 국외 회원들이 정명석을 만나고 싶어 할 때 그 옆에 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확실하게 기억나는 신도들은 4명이다. 집무실에서 정명석이 이 신도를 만나주고 진로면담을 해주고 있었는데 키도 크고 예쁘다고 하면서 칭찬하더니 갑자기 손이 치마 속으로 들어갔다. 그래서 이 신도의 성기 부분을 만졌다"며 "또 한 번은 다른 신도도 암이 있는지 체크해봐야 한다고 하면서 팔다리 여러 부분을 만지다가 손이 옷 위로 성기 부분을 만졌다"고 이야기했다.

이주경 씨는 자신이 '조력자'로 지목된 부분에 대해 "조력자였고 도움을 줬다. 제 의도와 심경이 어떠했든지 간에 제가 그 역할을 했고, 제 앞에서 추행이 일어나는 것을 봤을 때도 이걸 문제로 인식하지도 못했다. 그렇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저는 조력자였던 것이 맞다"고 고백했다.

아울러 이주경 씨는 "저는 이런 일이 일어날 때마다 이게 메시아가 인간이기 때문에 일어나는 문제라고 생각했다"며 "그리고 이걸 제가 감당해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이런 것들을 순수하게 신앙하는 사람들이 알게 되면 오해할 것이니까"라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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