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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미,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R 단독 선두…김수지 2위
작성 : 2023년 04월 22일(토) 19:41

이소미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이소미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총상금 8억원/우승상금 1억4400만 원)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이소미는 22일 경남 김해의 가야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3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를 친 이소미는 단독 선두에 올랐다. 2019년 KLPGA 투어에 데뷔한 이소미는 지난해 11월 에쓰오일 챔피언십 제패 이후 5달 만에 통산 6승을 노린다.

이날 전반 4번 홀과 5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은 이소미는 6번 홀 보기로 주춤했지만, 전반 마지막 홀인 9번 홀에서 한 타를 줄였다.

후반에도 11번, 12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은 뒤 15번 홀 보기를 범했다. 하지만 16번과 17번 홀 연속 보기로 다시 반등했고, 마지막 홀 18번에서 보기를 기록했지만 선두를 지키는 데는 무리가 없었다.

경기 후 KLPGA 투어와의 인터뷰에서 이소미는 "바람이 많이 불었는데 잘 이겨냈다. 돌풍 속에서도 퍼트가 정말 좋았고, 샷도 좋았다. 만족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 이소미는 어떤 목표를 세웠을까. 그는 "사실 지난 2개 대회에서 샷이 정말 잘 안돼서 걱정이었다. 또, 이번 대회처럼 바람이 많이 불 때는 샷이 잘 돼야 하는데 샷이 흔들려 고생했다. 그래서 초심으로 돌아가서 정말 열심히 연습했다. 새벽 5시부터 저녁 8시까지 연습했다. 이번 대회 목표는 예선 통과였는데, 이렇게 좋은 성적을 내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종 라운드에 임하는 각오로 "사실 샷이 안돼서 예선 통과한 것만으로 감사하다. 근데 내일도 샷이 안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잘 될 거라는 예상하지 않는다. 그냥 연습한대로 플레이하고, 이번 대회를 통해서도 보완할 점을 알아내는 것을 목표로 하겠다. 아직 시즌 초반이니 차근차근 해 나가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올 시즌 목표에 대해서도 전했다. 그는 "3승으로 잡았는데, 두 개 대회 하고 나서 생각을 바꿨다. 프로라는 생각을 버리고, 초심으로 돌아가서 학생 때처럼 무조건 열심히 하는 것이 목표다. 프로가 된 이후 10분만 열심히 해도 열심한 것이라고 스스로 합리화한 것 같은데, 이제는 될 수 있으면 무조건 골프채를 잡고 있자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KLPGA 투어 대상 수상자 김수지는 이날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를 기록,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로 단독 2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 개인 통산 5승을 노린다.

김수지는 "바람 많이 불어 거리 조절하면서 플레이하기 쉽지 않았고, 돌풍이 많아 힘들었지만 다행히 잘 끝난 거 같다. 전략적으로 안전하게 쳤다. 쉬운 쪽으로 보내고 쉽게 플레이하려 했다. 순간 순간 판단 잘 한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상반기 우승이 1차적인 목표다. 전체적으로 감 좋아서 작년처럼 좋은 성적을 꾸준히 내고 싶다. 다승왕을 제일 하고 싶은데, 못했던 타이틀은 다 따내고 싶다"고 목표를 밝혔다.

1라운드에서 2위였던 김민별은 이날 버디 3개를 보기 3개와 바꾸며 이븐파 72타를 기록, 중간합계 4언더파 140타로 단독 3위에 올랐다.

그 뒤를 최은우, 조아연이 3언더파를 기록해 공동 4위로 이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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