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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민·김민준, 골프존 오픈 3R 공동 선두…조우영 3위
작성 : 2023년 04월 22일(토) 18:09

김민준 / 사진=KPGA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김동민과 김민준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골프존 오픈(총상금 7억 원) 3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에 올랐다.

김동민은 22일 제주 골프존카운티 오라(파72/7195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1언더파를 기록, 중간합계 4언더파 212타를 기록했다.

김동민은 2018년 국가대표로 나서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단체전 동메달을 목에 건 선수다. 지난해 골프존-도레이 오픈에서의 준우승이 최고 성적으로, 이번 대회에서 첫 승을 노린다.

경기 후 김동민은 KPGA 투어와의 인터뷰에서 "우선 언더파 스코어로 마무리할 수 있어 만족스럽다. 바람이 많이 불어 너무 당황했다. 샷 하나 하나에 집중력을 발휘하고자 노력했다. 갑자기 돌풍이 부는 바람에 여러 차례 샷에 대한 준비를 반복했다.

그러면서 "클럽 선택을 신경써서 했다. 그린이 너무 딱딱해 플레이하기 어려웠다. 버디를 노린다는 생각보다는 파를 잡겠다는 생각으로 임했다. 내일도 오늘처럼 샷 하나마다 신중을 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샷에 대한 안정감이 생겼다. 작년 ‘골프존-도레이 오픈’ 준우승부터 자신감이 생겼다. 겨울 전지훈련 기간 샷을 정확하게 구사하려고 노력했다. 그 노력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파이널 라운드에 임하는 전략으로는 "공격적인 플레이보다 수비적으로 플레이할 것이다. 타수를 잃지 않기 위해 지키는 플레이에 집중하고 싶다. 돌풍 속에서도 안정적인 샷이 내일 결과를 결정할 것 같다"고 예상했다.

김민준이 버디 2개와 보기 4개를 기록해 2타를 잃었으나 중간합계 4언더파로 공동 선두에 자리했다.

16번 홀까지 버디 2개와 보기 2개로 선두를 유지하던 그는 17번 홀과 18번 홀(파4)에서 연거푸 보기를 범하면서 김동민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2011년부터 투어에서 활동했던 김민준은 이번 대회에서 첫 승을 노린다.

김민준은 "마지막 2개 홀에서 보기를 범해 너무 아쉽다. 오늘 밤 잊지 못할 것 같다. 전체적으로 코스 내 돌풍이 너무 불었고 플레이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강한 바람 탓에 라이를 제대로 보지 못해 아쉽게 경기를 마무리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린이 너무 딱딱했다. 짧은 거리의 퍼트임에도 신경이 많이 쓰였다. 평소 같았으면 쉽게 성공시킬 거리였지만 바람이 많이 불어 공이 밀리는 경우가 많았다"고 짚었다.

작년과 달라진 점으로는 "지난해 매치플레이에서 아쉽게 준우승을 거줬지만 전반적으로 좋은 성적을 거뒀다. 이제 남은 건 우승 하나 뿐이라고 생각한다. 겨울 전지훈련 동안 연습량을 늘리기 보다 체력과 코어 운동에 집중했다"고 꼽았다.

마지막으로 "챔피언조라고 다를 건 없다. 4일동안 똑같은 마음가짐으로 플레이하고 싶다. 오늘 저녁에 같이 운동하는 박성국, 이대한 선수들과 맛있게 식사하며 내일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다짐을 전했다.

올해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나서는 아마추어 조우영이 3언더파 213타로 단독 3위에 자리했다.

조우영과 함께 아시안게임에 나서는 장유빈은 2라운드까지 공동선두를 달렸지만 이날 7오버파로 무너지며 중간합계 공동 10위(이븐파 216타)로 처졌다.

2라운드에서 선두 그룹을 형성했던 배용준, 박은신, 이재원 등이 나란히 7오버파를 기록해 공동 10위로 내려앉았다.

발달 장애인 골퍼 이승민은 2라운드까지 이븐파 144타로 공동 34위로 컷 통과한 뒤 3라운드까지 공동 71위(10오버파 226타)에 자리했다. 코리안투어 통산 세 번째 컷 통과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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