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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빈 2승+양찬열 3안타' 두산, KT 10-6 제압하며 2연승
작성 : 2023년 04월 21일(금) 21:50

두산 베어스 선수단 / 사진=DB

[잠실=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두산 베어스가 KT 위즈와의 주말 3연전에서 기선을 제압했다.

두산은 2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와의 홈경기에서 10-6으로 이겼다.

이로써 두산은 시즌 10승(7패)째를 기록하며 2연승을 달렸다. 반면 KT는 7승 1무 7패로 2연패를 기록했다.

두산은 선발투수 곽빈과 함께 조수행(중견수)-허경민(3루수)-양석환(1루수)-김재환(지명타자)-양의지(포수)-호세 로하스(좌익수)-강승호(2루수)-양찬열(우익수)-이유찬(유격수)의 타선을 내세웠다.

이에 맞서 KT는 선발투수 배제성을 필두로 김민혁(좌익수)-강백호(우익수)-앤서니 알포드(지명타자)-박병호(1루수)-강현우(포수)-김상수(유격수)-정준영(중견수)-신본기(3루수)-류현인(2루수)의 타선으로 나섰다.

선취점은 KT가 가져갔다. 2사 후 알포드의 2루타가 나왔고, 박병호의 볼넷으로 만든 1,2루에서 강현우가 유격수 오른쪽 내야안타를 쳐 알포드가 홈을 밟았다.

그러자 두산이 역전에 성공했다. 3회말 양찬열이 볼넷, 안재석이 2루타, 조수행이 볼넷으로 출루한 무사 만루에서 허경민의 유격수 병살타로 한 점, 양석환의 1타점 2루타로 한 점을 얻어 2-1로 역전했다.

기세가 오른 두산은 4회말에도 로하스가 중견수 포구 실책으로 출루하고, 강승호(안타)-양찬열(내야안타)이 걸어나간 1사 만루에서 안재석의 좌익수 희생플라이 타점으로 한 점을 추가했다. 이후 조수행이 다시 볼넷으로 걸어나가 채워진 만루에서 허경민이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 달아났다.

5회말에는 2사 후 로하스가 벼락 같은 솔로포를 터뜨리며 6-1을 완성했고, 6회말 양찬열이 안타로 출루한 2사 3루에서는 허경민의 1타점 2루타로 한 점 추가했다.

두산의 기세는 여기서 꺾이지 않았다. 7회말 김재환이 볼넷, 로하스가 안타로 걸어나간 1사 1,3루에서 강승호의 1타점 2루타, 양찬열의 2타점 3루타가 터지며 스코어 10-1이 됐다.

KT는 8회초 들어 점수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알포드가 3루수 포구 실책으로 출루하고, 홍현빈이 안타, 이상호가 볼넷으로 걸어나간 2사 만루에서 신본기의 밀어내기 사구로 한 점 추가했고, 류현인의 2타점 적시타로 4점을 만들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KT는 문상철의 1타점 적시타로 한 점을 얻은 뒤 송민섭이 사구로 걸어나간 만루에서 알포드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6-10까지 쫓았다. 하지만 장성우가 삼진으로 물러나며 더이상의 추격은 없었다.

결국 경기는 두산의 승리로 끝났다.

두산은 선발투수 곽빈이 5이닝 3피안타 4사사구 3탈삼진 1실점하며 시즌 2승(1패)을 달성했다. 타선에서는 허경민이 4타수 2안타 3타점, 양석환이 4타수 2안타 1타점, 양찬열이 3타수 3안타 2타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KT는 선발투수 배제성이 5이닝 7피안타(1피홈런) 7실점(4자책), 후속투수 조이현이 2이닝 4피안타 3실점을 기록한 것이 뼈아팠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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