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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이강철 감독 '포수 강현우 5번 배치'에 "송구·타격 능력 믿는다"
작성 : 2023년 04월 21일(금) 17:36

이강철 감독 / 사진=DB

[잠실=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KT 위즈 이강철 감독이 두산 베어스와의 주말 3연전 첫 경기를 앞두고 라인업 변화를 언급했다.

KT와 두산은 2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즌 첫 맞대결을 치른다.

KT는 현재 7승 1무 6패로 승률 0.538을 기록, 10개 팀 중 5위에 위치하고 있다. 단독 선두 LG 트윈스와의 게임 차는 2게임에 불과하다.

선전하는 분위기에도 KT 이강철 감독은 개막전을 제외하고 3경기 제 몫을 다하지 못하고 있는 '1선발' 웨스 벤자민을 향해 뼈있는 농담을 건넸다.

벤자민은 개막전(6이닝 2피안타 1실점) 이후 롯데 자이언츠전에 6.1이닝 6피안타(1피홈런) 3실점, 한화 이글스전 4이닝 6피안타 3실점, SSG 랜뎌스전 6이닝 8피안타(2피홈런) 6실점으로 흔들렸다.

이에 대해 이강철 감독은 "1선발이 이겼으면 +4정도는 되었을 것 같다. 지금은 타격으로 버티고 있는 것 같다. 전체적으로 잘 치고 있는데, (김)상수가 잘 하니까 뒤에서 연결이 되고 빅이닝이 만들어진다"며 "(엄)상백이도 첫 경기에 잘 던져주고, 보 슐서가 잘 던져주고 있어서 선발투수들도 잘해주고 있는데 벤야민이 자꾸…"라고 웃으며 말을 흐리기도 했다.

그러면서 "작년에 코너 커맨드가 좋았는데, 올해는 볼이 몰리는 듯 하다"고 짚기도 했다.

KT가 상대할 두산의 선발투수 곽빈에 대해서는 "워낙 좋은 투수지 않나. 지금 공이 너무 좋더라"라고 칭찬한 이강철 감독은 "이상하게 (배)제성이가 던질 타이밍에는 항상 강한 투수들이 나오는 것 같다. 하필 야수들도 쉬어줄 타이밍이다. (박)경수도, (장)성우도 쉬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날 KT는 선발투수 배제성을 필두로 김민혁(좌익수)-강백호(우익수)-앤서니 알포드(지명타자)-박병호(1루수)-강현우(포수)-김상수(유격수)-정준영(중견수)-신본기(3루수)-류현인(2루수)의 타선으로 나선다. 강현우는 시즌 첫 선발 출전이자 데뷔 첫 5번타자 출격이며, 정준영은 데뷔 첫 선발 출전이다.

강현우가 5번타자로 배치된 것에는 "두산이 뛰는 야구를 하다 보니까 (강)현우를 포수로 앉혔다. 송구 능력이 좋고, 타격도 좋기 때문에 5번에 배치했다. 본인은 어리둥절하는데, 현우는 타격 능력 때문에 대타로 쓰기 위해 콜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개막에 앞서 왼 손등 골절로 이탈한 배정대에 대해서는 "아직 새끼손가락을 움직이는 곳이 다 낫지 않아 일주일 정도 더 깁스해야할 것 같다"고 언급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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