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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문빈을 기억하며…'팬사인회 연기' BTS 슈가→'인터뷰 엠바고' 아이유 [ST이슈]
작성 : 2023년 04월 21일(금) 10:49

슈가 아이유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故 문빈의 비보가 전해지며 방송가를 비롯해 동료 연예인들 역시 슬픔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에 떠난 동료를 애도하기 위해 각자의 일정을 조정하며 추모에 동참하고 있다.

그룹 방탄소년단(BTS) 슈가 측은 21일 예정했던 영상통화 팬사인회 일정을 연기했다. 故 문빈의 추모를 함께하기 위해서다.

당초 슈가는 21일 솔로 앨범 '디데이'(D-DAY) 발매 기념 영상통화 팬 사인회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동료의 비보가 전해지자 이벤트 당첨자 발표 일정부터 팬사인회까지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그룹 비투비도 컴백 프로모션을 잠시 쉬어간다.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는 "비투비 12번째 미니 앨범 '윈드 앤드 위시'(WIND AND WISH) 프로모션을 포함한 콘텐츠 업로드와 SNS 게시는 잠시 중단될 예정"이라며 "안타까운 비보에 애도의 뜻을 표한다"고 전했다.

가수 겸 배우 아이유도 후배의 비보에 애도를 표했다. 당초 아이유는 20일 영화 '드림' 홍보차 언론 인터뷰를 앞두고 있었다. 그러나 문빈의 비보가 전해진 직후 인터뷰 시작 약 20분 전 엠바고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영화 '드림' 측은 "아스트로 문빈의 비보에 안타까움을 전하며 진심으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고인에 대한 애도의 뜻에서 금일 진행되는 아이유의 인터뷰는 24일 이후 송고 부탁드린다"고 설명했다.

강타와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당일 예정됐던 음원 공개를 추후로 미뤘다. SM엔터테인먼트 측은 "오늘(20일) 저녁 6시 예정이었던 SM 'STATION' 강타 X 한빛예술단 이아름 'When I Close My Eyes' 음원 및 뮤직비디오 공개일이 오는 22일 저녁 6시로 변경됐다"며 "가요계에 비보가 전해짐에 따라 고인에 대한 애도의 뜻으로 내린 결정이오니, 팬 여러분의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문빈 / 사진=DB


방송가도 슬픔을 함께 나눴다. 20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Mnet '보이즈 플래닛' 최종회에서는 "엠넷 출연자와 제작진은 故 문빈 님을 기억합니다"라는 문구로 고인을 추모했다.

같은 날 방송된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는 진행을 맡은 몬스타엑스 주헌이 "오랜 시간 무대에서 함께 울고 웃었던 동료가 갑자기 우리 곁을 떠나 하늘의 별이 됐다는 소식이 있었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여자)아이들 미연 역시 "정말 너무 안타깝고 가슴 아픈 소식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21일 진행 예정이었던 KBS2 '뮤직뱅크' 출근길 취재도 취소됐다. 당초 '뮤직뱅크'는 매주 금요일 오전 출연진들이 포토월에 섰으나 이날은 별도의 행사 없이 방송만 정상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문빈은 지난 19일 저녁 8시 10분경 서울시 강남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재 서울 아산병원에 빈소가 마련됐으며, 상주는 그의 부모님과 함께 동생인 그룹 빌리 멤버 문수아가 이름을 올렸다.

비보가 전해진 직후, 다수의 방송 관계자들과 그의 연예계 동료들이 안타까움의 뜻을 전하고 있다.

무엇보다 문빈이 최근까지 그룹 아스트로 유닛 문빈&산하로 활발히 활동해 왔다. 이에 많은 이들이 마지막 길을 추모하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 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 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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