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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언더파 합작' 임성재, 미첼과 취리히 클래식 첫날 공동 3위
작성 : 2023년 04월 21일(금) 09:57

키스 미첼(왼쪽)과 임성재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임성재와 키스 미첼(미국)이 함께 10언더파를 합작하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취리히 클래식(총상금 860만 달러)을 기분 좋게 출발했다.

임성재와 미첼은 21일(한국시각) 미국 루이지애나주 애번데일의 TPC 루이지애나(파72·7425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10언더파를 합작하며 공동 3위에 올랐다.

취리히 클래식은 PGA 투어 유일의 팀 대회로, 1라운드는 각자의 공으로 경기 후 더 좋은 스코어를 채택하는 포볼 방식으로 진행된다.

임성재가 버디 7개, 보기 1개를 잡았고, 미첼이 이글 1개, 버디 3개, 보기 1개를 기록했다. 합작 스코어는 버디 9개, 이글 1개, 보기 1개로 10언더파다.

11언더파를 쳐 공동 선두에 오른 윈덤 클라크-보 호슬러(이상 미국), 숀 오헤어-브랜던 매튜스(이상 미국) 조를 1타 차로 쫓았다.

두 선수는 혼다 클래식에서 우승한 공통점을 갖고 있다. 임성재는 지난 2년간 함께했던 안병훈 대신 미첼과 조를 이뤘다.

임성재는 경기 후 PGA 투어와의 인터뷰에서 "오늘 전체적으로 키스 선수랑 너무 재미있게 경기를 했다. 오늘 버디를 많이 하면서 좋은 흐름을 탈 수 있었고 10언더라는 좋은 스코어를 치면서 첫날에 좋은 위치에서 시작했다"는 소감을 전했다.

내일 전략으로는 "내일 아마 키스 선수가 홀수를 쳐서 제가 아이언 샷을 더 많이 칠 것 같다. 그래서 제가 거리 조절을 잘해서 키스 선수가 퍼팅을 편하게 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힘줘 말했다.

2라운드는 둘이 하나의 공을 번갈아 치는 포섬 방식으로 진행된다.

노승열과 재미교포 마이클 김 조 역시 10언더파를 쳐 공동 3위에 자리했고, 강성훈-배상문 조는 7언더파로 공동 30위, 김시우-김주형 조는 6언더파로 공동 43위에 자리했다. 안병훈-김성현 조는 5언더파로 공동 56위에 랭크되며 1라운드를 마쳤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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