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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틴·박동원 홈런' LG, NC에 9-4 승리…단독 1위 도약
작성 : 2023년 04월 20일(목) 22:22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LG 트윈스가 NC 다이노스를 꺾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LG는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NC와의 홈경기에서 9-4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LG와 NC는 나란히 10승6패로 공동 1위에 자리하고 있었다. 승리를 거둔 LG는 11승6패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로 도약했다. NC는 10승7패가 됐다.

LG 오스틴과 박동원은 홈런포를 쏘아 올렸고, 김윤식은 5이닝 1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반면 NC 선발투수 송명기는 3.2이닝 3실점에 그쳤고, 불펜진도 힘을 쓰지 못했다.

LG는 1회말 홍창기의 볼넷과 문성주, 김민성의 연속 안타를 묶어 1점을 선취했다. 3회말에는 문성주의 볼넷과 김민성과 오스틴의 연속 안타로 1점을 더 냈고, 이후 박동원의 희생플라이로 3-0을 만들었다.

NC는 4회초 윤형준과 김성욱, 김주원의 3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안중열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LG는 5회말 문보경의 볼넷과 도루로 2사 2루를 만든 뒤, 서건창의 적시 3루타, 박해민의 적시타로 5-1로 달아났다.

NC는 7회초 손아섭의 안타와 천재환의 2루타로 만든 무사 2,3루에서 박건우의 1타점 내야 땅볼로 추격했다.

하지만 LG는 7회말 오스틴과 박동원이 솔로 홈런을 쏘아 올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후에도 서건창, 박해민, 홍창기, 문성주의 4연속 안타로 2점을 더 보탰다.

NC는 8회초 도태훈, 박대온의 연속 안타와 손아섭의 2타점 2루타로 2점을 만회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경기는 LG의 승리로 종료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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