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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UCL 선발 제외 이유…15G 연속 출전 '체력 바닥'
작성 : 2014년 12월 10일(수) 08:08

손흥민

[스포츠투데이 최홍 기자]손흥민(22·레버쿠젠)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올 시즌 처음으로 교체 출전한 이유는 컨디션 조절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10일(한국시간) 오전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벤피카(포르투갈)와의 2014-2015 UEFA 챔피언스리그 C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후반 26분에 교체 투입됐다.

레버쿠젠은 벤피카와의 경기 전까지만 해도 승점 9점으로 조 1위를 기록 중이었다. 그러나 AS모나코(프랑스)와 제니트(러시아)와의 경기에 따라 조 2위로 떨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그럼에도 레버쿠젠 로저 슈미트 감독은 손흥민을 선발에서 제외하는 결정을 내렸다.

로저 슈미트 감독은 '컨디션'을 이유로 손흥민을 교체 명단에 올린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손흥민은 벤피카와의 경기 전까지 무려 15경기를 연속 선발 출전하면서 체력적으로 지친 상태였다.

대신 로저 슈미트 감독은 카림 벨라라비·하칸 찰하노글루 등의 주전 선수들을 내보냈다. 그러나 후반 25분까지 이렇다 할 득점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후반 25분, 로저 슈미트 감독이 뒤늦게 손흥민을 교체 투입했지만 손흥민 역시 뚜렷한 공격 포인트를 만들지 못했다. 오히려 후반 추가 시간 오메르 토프락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하며 수적 열세에 놓이게 됐다.

결국 레버쿠젠은 벤피카와 0-0으로 비겨 3승1무2패(승점 10)를 기록, C조 2위로 16강에 진출하게 됐다. 같은 시간 제니트를 2-0으로 꺾은 AS모나코가 3승2무1패(승점 11)로 C조 1위를 차지했다.


최홍 기자 choihong21@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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