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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문빈, 일찍 진 꽃…쏟아지는 팬들의 눈물 "좋은 곳 갔길" [ST이슈]
작성 : 2023년 04월 20일(목) 13:19

故 문빈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그룹 아스트로 멤버 故 문빈이 세상을 떠났다. 향년 25세. 최근까지 활발히 활동을 보여주며 팬들과 소통해 왔던 문빈. 갑작스러운 비보에 팬들의 슬픔이 깊어지고 있다.

20일 오전 아스트로 소속사 판타지오는 문빈의 사망 소식을 전하며 깊은 애도를 표했다.

문빈은 지난 19일 저녁 8시 10분께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최초 발견자는 매니저였다.

최근까지 문빈은 아스트로 멤버 산하와 함께 유닛을 결성해 활약해 왔다. 지난달 서울을 시작으로 팬 콘서트 월드 투어를 진행 중이었으며, 5월 개최되는 드림콘서트에도 오를 예정이었다.

팬들과도 활발한 소통을 이어오던 문빈이었다. 하지만 문빈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자 많은 이들의 충격과 슬픔이 깊어지고 있다.

특히 팬들은 비보가 전해진 직후인 새벽 1시쯤부터 아스트로 팬카페에 문빈을 향한 편지를 게재했다. 사망을 믿지 못하는 반응과 지켜주지 못했다는 미안함이 대다수였다.

문빈의 SNS에도 팬들의 추모글이 게재되고 있다. 그의 생전 모습이 담긴 사진, 아스트로 멤버들의 단체 사진 등에는 "부디 좋은 곳 갔으면"이라는 문빈을 향한 애도 메시지가 적혔다.

더불어 지난 2월 전속계약을 마무리한 아스트로 전 멤버 라키에게도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팀 탈퇴 이후 독자활동을 선언한 만큼 팬들은 라키 SNS에 "혼자가 아니다" "힘내라"라며 한마음으로 격려하고 있다.

故문빈 친동생 문수아 / 사진=DB


현재 문빈의 빈소에는 아스트로 멤버 산하, 진진, 군 복무 중으로 긴급 휴가를 받은 MJ가 지키고 있다. 라키 또한 한달음에 빈소를 찾았으며, 미국 일정 중이던 차은우 또한 급거 귀국길에 올랐다.

판타지오 한 관계자는 문빈의 사망에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관계자는 떨리는 목소리로 "멤버들이 빈소를 지키고 있다"고 말하며 애도를 표했다.

상주를 맡고 있는 문빈의 친동생이자 그룹 빌리의 문수아는 모든 스케줄을 중단했다. 이날 소속사 미스틱스토리는 "금주 예정돼 있던 일정이 취소 및 연기됐다"고 공식입장을 전했다. 특히 문수아는 비보 직전까지 MBC M '쇼 챔피언'에 출연했던 바다.

한편, 문빈은 지난 2009년 KBS2 드라마 '꽃보다 남자' 아역배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2016년 아스트로로 데뷔해 큰 사랑을 받았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이며 발인은 22일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 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 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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