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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 월드컵 승부차기 실축' 스페인 호아킨, 은퇴 선언
작성 : 2023년 04월 20일(목) 11:50

사진=레알 베티스 SNS 캡처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2022 한일 월드컵 한국과의 8강전에서 승부차기를 실축했던 스페인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호아킨 산체스(레알 베티스)가 그라운드를 떠난다.

호아킨은 20일(한국시각)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이제 마지막 시즌이라고 말해야 하는 때가 왔다. 레알 베티스는 내 인생이었기 때문에 이는 작별이 아니라 다시 만나겠다는 뜻의 인사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호아킨은 한일 월드컵 8강전에서 네 번째 키커로 나섰다가 골키퍼 이운재에 막히며 한국에 역사상 첫 4강을 안긴 선수로 국내 팬들의 기억에 남았다.

당시 호아킨은 20살로, 2002년 대회가 생애 첫 월드컵이었다.

2009년 베티스 B팀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호아킨은 발렌시아, 말라가(이상 스페인), 피오렌티나(이탈리아) 등을 거쳐 2015년 베티스로 돌아왔다.

특히 지난 시즌에는 베티스에서 17년 만에 국왕컵(코파 델 레이) 우승컵을 거머쥐기도 했다.

호아킨은 현재 스페인 프리메라리가(1부리그) 통산 615경기 출전 기록을 갖고 있다. 최다 출전 역대 2위다. 8경기만 더 출전하면 1위 안도니 수비사레타(622경기·은퇴)를 넘어선다.

스페인 국가대표로도 A매치 51경기에서 4골을 터뜨린 바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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