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근한 기자]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가 루도고레츠(불가리아)를 꺾고 공식전 19연승과 함께 16강에 진출했다.

레알은 10일(한국시간) 오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B조 조별리그 최종전 루도고레츠와의 홈경기서 4-0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레알은 이번 시즌 참가팀 중 유일하게 조별리그 6전 전승으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또 레알은 지난 9월 17일 FC바젤과의 경기부터 이날 경기까지 19연승을 기록했다. 이에 레알은 2006년 바르셀로나가 세운 스페인 역대 최다연승 기록(18연승)을 경신했다.

레알은 페널티킥으로 선취골을 얻어내 여유 있게 경기를 풀어갔다. 전반 19분 코너킥 상황에서 수비수 라파엘 바란이 헤딩 슈팅을 날렸고, 문전 앞에서 이를 막고자한 마르셀리뇨가 핸드볼 파울로 퇴장을 당했다. 이어진 페널티킥에서 키커로 나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가볍게 오른발 슈팅을 성공, 루도고레츠의 골망을 흔들었다.

기세를 탄 레알은 전반 38분 다시 코너킥 상황에서 가레스 베일이 헤딩으로 연결했고, 공은 크로스바를 맞고 그대로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후반 35분에는 호날두가 헤딩으로 내준 공을 아르벨로아가 문전 앞에서 오른발 발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레알은 교체 투입된 메드란이 후반 42분 상대 수비수의 몸을 맞고 굴절되는 행운의 슈팅으로 팀의 4번째 골을 뽑아냈고, 결국 레알의 4-0 대승으로 경기는 마무리됐다.


김근한 기자 forevertos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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