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가수 서인영이 남편을 자랑했다.
서인은 최근 한 패션 매거진과 만나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앞서 결혼식을 올린 서인영은 "신혼도 즐기고 있지만 열심히 일도 하고 있다. 남편이 일하는 여잘 좋아한다. 난 조급하고 시끄럽지만 남편은 정말 조용하고 정적이다. 근데 의외로 내가 잡혀 살고 있다"며 웃어 보였다.
본인 스스로도 결혼과는 거리가 멀다고 말한 적이 있는 서인영은 "성격이 나와 정반대라는 점에 강하게 끌렸고, 첫 만남에 쑥스러워했지만 그 와중에 나를 배려하는 모습에 반했다. 내가 연예인이란 것도 몰랐다. 가끔 어디 놀러 가서 사람들이 날 알아보면 '사람들이 널 왜 알아봐?'라고 물어볼 정도다. 그리고 얼굴형과 웃는 모습에도 반했다. 난 뾰족하고 긴 얼굴형인데 남편은 짧고 둥글다. 그 모습이 귀여웠다"고 남편의 매력포인트에 대해 설명했다.
결혼 후 바뀐 라이프 스타일에 대해 묻자 "일단 아침형 인간이 됐다. 원래 자고 싶을 때 자고 일어나고 싶을 때 일어났다. 이젠 남편 밥, 영양제, 보약 챙겨줘야 해서 일찍 일어난다. 사실 결혼하고 싶었던 이유 중 하나가 남편을 챙겨주고 싶었던 것도 있다. 그래서 잘 챙겨준다. 내가 정말 스스로도 많이 변했다고 느낀다"라고 답했다.
패셔니스타답게 이번 화보 촬영에도 본인 사복을 많이 활용한 그는 "내 옷으로 찍으니까 더 재밌고, 내가 옷의 주인이니 더 잘 어울리고 잘 맞는 것 같아 기쁘다. 내 패션 신조가 있는데 '옷은 피부처럼, 신발은 발처럼'이다. 최근엔 빈티지한 스타일에 꽂혔다. 그리고 난 패션-메이크업-음악은 모두 하나라고 생각한다. 이 모든 게 잘 어우러지는 음악으로 컴백할 테니 기대해 달라. 가수는 우선 노래가 중요하고 좋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오랜만에 하는 컴백이니 진짜 좋은 노래로 나올 예정"이라며 컴백을 예고했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