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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재 감독 "SK전, 부상자 많은 힘든 상황에서 값진 승리"
작성 : 2014년 12월 09일(화) 21:23

전주 KCC의 허재 감독(49)

[잠실=스포츠투데이 오대진 기자]"부상자가 많은 힘든 상황에서도 선수들이 열심히 뛰어 줬다". 전주 KCC의 허재 감독(49)이 서울 SK전 승리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KCC는 9일 오후 7시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SK와의 원정경기에서 82-72로 승리했다.

경기 후 허재 감독은 "힘든 경기를 이겨 기분이 좋다"며 "부상자가 많은 상황에서 나머지 선수들이 열심히 뛰어 줬다. 값진 승리"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허재 감독의 말처럼 KCC는 현재 부상병동이다. 김태술과 김효범이 부상으로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고, 이날 경기에서는 하승진 마저 발목 부상을 당했다.

그러나 나머지 선수들이 100% 이상을 발휘했다. 김지후(13득점)와 정희재(11득점)가 두 자릿 수 득점을 올렸고, 신명호도 5리바운드에 3어시스트를 보태며 팀의 승리를 도왔다.

허재 감독은 하승진의 부상에 대해서는 "(하)승진이가 부상당하면 (다음 경기)원주 못 갈 것 같다. 뛸 선수가 없다"며 "승진이 마저 부상당하며 주전이 다 빠진다. 큰 부상이 아니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이날 승리 요인으로 '정신력'을 꼽았다. 허재 감독은 "정신적인 부분, 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느냐 없느냐가 중요하다"며 "어떤 누구건 열심히 하는 선수가 제일 잘 하는 것"이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이날 승리한 KCC는 2연승을 달리며 시즌 전적 8승16패로 리그 9위를 유지했다. 패한 SK는 연승이 2연승에서 중단되며 시즌 17승6패를 기록, 리그 2위에 머물렀다.


오대진 기자 saramadj@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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